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TV 없는 집'도 증가하고 있다. TV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OTT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OTT(Over The Top)란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포털의 동영상서비스부터 통신사 모바일 TV, 넓게는 유튜브도 OTT의 일종으로 본다. 국내에서 활성화된 OTT 플랫폼으로는 CJ ENM의 티빙(Tving), 네이버TV, 카카오TV, SKT의 웨이브, KT의 시즌, 넷플릭스, 왓챠 등이 있다. ▲국내 서비스를 실시 중인 주요 OTT 플랫폼 OTT에 관심을 두는 기업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유통 기업인 쿠팡도 '쿠팡플레이'를 출시하며 OTT 시장에 뛰어들었고, 네이버는 티빙과의 협업을 위해 CJ ENM과 지분 교환을 마친 데 이어 3월부터는 멤버십 연계라는 강수를 던졌다. 최근에는 티빙을 향한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OTT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소비자의 눈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TV 시청 가구수와 시청률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TV를 통한 광고효과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기업들은 소비자의 시선 끝을 따르게 마련이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각 OTT 플랫폼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쟁 속 회원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뷰티업계도 OTT 콘텐츠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다각화 하는 중이다. 기존의 뷰티 콘텐츠 중에서는 '겟잇뷰티'를 대표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출연자들이 화장품을 소개하면서 직접 시연해보기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대결 형식이나 순위 선정 방식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 Tving에서 볼 수있는 뷰티 콘텐츠 최근에는 다른 장르의 콘텐츠를 통한 제품의 노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간접광고(PPL)는 OTT 콘텐츠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한류스타의 이미지와 인기에 힘입어 이들이 사용한 뷰티 아이템에 대한 콘텐츠도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자체제작 드라마·예능 등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한 광고·협찬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아모레·LG생건 등 대기업은 수년 전부터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 지원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 및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톱스타 출연에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해가면서까지 기업들이 OTT에 공을 들이는 것은, 플랫폼의 특성 상 기존의 미디어와 다르게 시청자의 즉각적·적극적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참여의 증대는 능동적이고 개성적인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부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 줄의 의견을 통해서라도 방송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를 그 방송의 '팬'으로 만들기 쉽고, 팬이 된 시청자는 적극적 소비자가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양방향성을 가진 매개체라면 라이브커머스의 진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뷰티 처럼 보여지는 부분이 중요한 산업에서는 더욱 이용하기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OTT 시장은 한동안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고, 플랫폼간 콘텐츠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그러나 기업과 콘텐츠 제작자들은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려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 홍보 하려다가 안티만 만들고 만 뒷광고, PPL 논란 등의 노골적 홍보 사례에서 타산지석의 지혜를 얻을 필요가 있다. |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TV 없는 집'도 증가하고 있다. TV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OTT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OTT(Over The Top)란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포털의 동영상서비스부터 통신사 모바일 TV, 넓게는 유튜브도 OTT의 일종으로 본다. 국내에서 활성화된 OTT 플랫폼으로는 CJ ENM의 티빙(Tving), 네이버TV, 카카오TV, SKT의 웨이브, KT의 시즌, 넷플릭스, 왓챠 등이 있다.
▲국내 서비스를 실시 중인 주요 OTT 플랫폼
OTT에 관심을 두는 기업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유통 기업인 쿠팡도 '쿠팡플레이'를 출시하며 OTT 시장에 뛰어들었고, 네이버는 티빙과의 협업을 위해 CJ ENM과 지분 교환을 마친 데 이어 3월부터는 멤버십 연계라는 강수를 던졌다. 최근에는 티빙을 향한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OTT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소비자의 눈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TV 시청 가구수와 시청률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TV를 통한 광고효과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기업들은 소비자의 시선 끝을 따르게 마련이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각 OTT 플랫폼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쟁 속 회원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뷰티업계도 OTT 콘텐츠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다각화 하는 중이다. 기존의 뷰티 콘텐츠 중에서는 '겟잇뷰티'를 대표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출연자들이 화장품을 소개하면서 직접 시연해보기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대결 형식이나 순위 선정 방식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 Tving에서 볼 수있는 뷰티 콘텐츠
최근에는 다른 장르의 콘텐츠를 통한 제품의 노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간접광고(PPL)는 OTT 콘텐츠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한류스타의 이미지와 인기에 힘입어 이들이 사용한 뷰티 아이템에 대한 콘텐츠도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자체제작 드라마·예능 등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한 광고·협찬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아모레·LG생건 등 대기업은 수년 전부터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 지원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 및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톱스타 출연에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해가면서까지 기업들이 OTT에 공을 들이는 것은, 플랫폼의 특성 상 기존의 미디어와 다르게 시청자의 즉각적·적극적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참여의 증대는 능동적이고 개성적인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부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 줄의 의견을 통해서라도 방송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를 그 방송의 '팬'으로 만들기 쉽고, 팬이 된 시청자는 적극적 소비자가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양방향성을 가진 매개체라면 라이브커머스의 진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뷰티 처럼 보여지는 부분이 중요한 산업에서는 더욱 이용하기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OTT 시장은 한동안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고, 플랫폼간 콘텐츠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그러나 기업과 콘텐츠 제작자들은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려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 홍보 하려다가 안티만 만들고 만 뒷광고, PPL 논란 등의 노골적 홍보 사례에서 타산지석의 지혜를 얻을 필요가 있다.
OTT(Over The Top)란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포털의 동영상서비스부터 통신사 모바일 TV, 넓게는 유튜브도 OTT의 일종으로 본다. 국내에서 활성화된 OTT 플랫폼으로는 CJ ENM의 티빙(Tving), 네이버TV, 카카오TV, SKT의 웨이브, KT의 시즌, 넷플릭스, 왓챠 등이 있다.
▲국내 서비스를 실시 중인 주요 OTT 플랫폼
OTT에 관심을 두는 기업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유통 기업인 쿠팡도 '쿠팡플레이'를 출시하며 OTT 시장에 뛰어들었고, 네이버는 티빙과의 협업을 위해 CJ ENM과 지분 교환을 마친 데 이어 3월부터는 멤버십 연계라는 강수를 던졌다. 최근에는 티빙을 향한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OTT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소비자의 눈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TV 시청 가구수와 시청률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TV를 통한 광고효과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기업들은 소비자의 시선 끝을 따르게 마련이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각 OTT 플랫폼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쟁 속 회원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뷰티업계도 OTT 콘텐츠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다각화 하는 중이다. 기존의 뷰티 콘텐츠 중에서는 '겟잇뷰티'를 대표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출연자들이 화장품을 소개하면서 직접 시연해보기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대결 형식이나 순위 선정 방식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 Tving에서 볼 수있는 뷰티 콘텐츠
최근에는 다른 장르의 콘텐츠를 통한 제품의 노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간접광고(PPL)는 OTT 콘텐츠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한류스타의 이미지와 인기에 힘입어 이들이 사용한 뷰티 아이템에 대한 콘텐츠도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자체제작 드라마·예능 등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한 광고·협찬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아모레·LG생건 등 대기업은 수년 전부터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 지원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 및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톱스타 출연에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해가면서까지 기업들이 OTT에 공을 들이는 것은, 플랫폼의 특성 상 기존의 미디어와 다르게 시청자의 즉각적·적극적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참여의 증대는 능동적이고 개성적인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부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 줄의 의견을 통해서라도 방송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를 그 방송의 '팬'으로 만들기 쉽고, 팬이 된 시청자는 적극적 소비자가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양방향성을 가진 매개체라면 라이브커머스의 진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뷰티 처럼 보여지는 부분이 중요한 산업에서는 더욱 이용하기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OTT 시장은 한동안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고, 플랫폼간 콘텐츠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그러나 기업과 콘텐츠 제작자들은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려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 홍보 하려다가 안티만 만들고 만 뒷광고, PPL 논란 등의 노골적 홍보 사례에서 타산지석의 지혜를 얻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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