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화생존 2. 44조 6242억원 3. 개최 불발 4. 메이리슈싱 美丽修行 6. 형태모방 7. 디자인 > 품질 > 기업 신뢰도 8. '외면'받는 미국 중년여성 9. 전 세계 10명 중 3명 10. 쿤밍 昆明 |
1. 특화생존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가 2020년 시장 성공전략으로 '특화생존'을 제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특화생존은 시장이 어려울수록 특화해야 살아남는다는 의미다. 소비자 니즈가 극도로 개인화되면서 특화가 기업의 생존 조건으로 부상하며, 특화 전략은 '초개인화'와 첨예하게 연결되고 있다. 초개인화 연계 기술은 개인의 상황, 맥락, 니즈를 미세하게 세분화해 적절한 순간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경험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2. 44조 6242억원
알리바바 그룹이 2019년 광군제(솽스이, 雙十一)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당일 총 거래액이 2684억 위안, 한화로 약 44조 6242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5.7% 증가한 수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제품수만 전 세계적으로 1천만개를 넘어섰고, 신제품은 100만개를 초과했다. 2019년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5억 명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1억 명 늘었고, 물류 배송 건수도 전년대비 약 2억 건 증가한 12억9200만 건에 달했다.
3. 개최 불발
아시아 최대 색조 전문 전시회인 '메이크업 인 서울'의 2020년 개최가 불발됐다. 프랑스 인포프로 디지털(Infopro Digital)에 따르면 2020년 '메이크업 인' 전시회는 2월 로스앤젤레스, 4월 상하이, 6월 파리, 9월 뉴욕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은 "아시아 시장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2020년 아시아권 행사를 상하이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색조에 특화된 '메이크업 인 서울'의 개최가 불발된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4. 메이리슈싱 美丽修行
KOTRA 중국 선양무역관의 2019년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화장품 선택기준이 '성분'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웨이언은 중국 소비자의 45%가 적극적으로 성분을 살펴보고 화장품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화장품 성분 분석 앱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성분 분석 앱인 메이리슈싱(美丽修行)은 다운로드 건수가 1000만 건을 넘고 있다.
5. 유리천장
국내 주요 화장품기업 대부분에서 여성 임원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은 절반에 달했다. 금감원에 공시된 주요 20개 화장품기업의 2019년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 중 무려 10곳에서 여성 임원이 전무했으며 3곳은 여성 임원이 한 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일반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평균 17%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주요 화장품기업의 유리천장이 심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6. 형태모방
형태모방은 위조품 생산 및 유통과 달리 상표권의 전용권 범위를 교묘하게 피하거나 자체 상표를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를 상표권 침해로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상표권과 동시에 디자인 등록 출원을 진행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중국에서 디자인 등록 출원을 진행하지 않은 화장품기업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가장 유력한 대응방안으로 디자인 등록을 꼽았다.
7. 디자인 > 품질 > 기업 신뢰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과 베이징 지부가 2019년 11월 발표한 '중국 소비시장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 소비재를 수입하는 중국 바이어 2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중요한 구매 결정요인으로 54.8%가 '품질'을 꼽았고 '가격'(11%), '브랜드'(10.7%)가 뒤를 이었다. 이들이 꼽은 한국 제품 경쟁력은 첫번째로 '디자인'(19.2%), '품질'(18.3%), '기업 신뢰도'(16.3%) 순이었다. '가격' 응답은 9.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8. '외면'받는 미국 중년여성
미국 AARP가 총 1992명의 40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설문조사를 진행, 10월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업계가 자신들을 무시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설문에 참여한 만 39~45세 X세대 여성의 40%, 55~73세 베이비붐 세대 여성의 53%가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업계가 자신의 연령대를 염두에 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 전 세계 10명 중 3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2019년 11월 발표한 '2019 뷰티 서베이'에 따르면 전 세계 글로벌 소비자 10명 중 약 3명이 K뷰티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24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K뷰티는 '특정 국가 포함 뷰티 트렌드 용어' 인식 조사에서 26.8%(중복응답 포함)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일본 J뷰티(21.9%)나 중국 C뷰티(11.6%)보다 앞섰다. 반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은 45.9%였다.
10. 쿤밍 昆明
KOTRA 난징 무역관은 2019년 11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브랜드별 첫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대한 강한 욕구와 높은 소비력을 감안해 1선 도시, 신(新)1선 도시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의 '2019년 도시 비즈니스 매력순위'에 따르면 15개 신1선도시 순위에서 청두, 항저우, 충칭, 우한, 시안이 1~5위를 차지했다. 북방 도시가 5개, 남방 도시가 10개 포함됐고, 쿤밍이 순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