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K뷰티 인기 증가, CPNP+RP 한곳에서 해결” 바이오리우스(biorius) 프레드릭 르부르 최고 운영 책임자
양혜인 기자 | hi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19-09-23 06:40 수정 2019-10-11 14:15

프레드릭1.jpeg

지난 18~20일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참코리아 2019’에는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특히 유럽 등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화장품기업들은 연두색 부스로 꾸며진 바이오리우스(biorius)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바이오리우스 프레드릭 르부르 최고 운영 책임자는 CPNP 인증 등 유럽시장 진출 방안을 소개했다.


회사를 소개한다면.

2008년 창립한 바이오리우스는 CPNP 등록 지원, RP 역할 수행, 국내 규정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벨기에 회사로 현재 룩셈부르크, 프랑스, 영국 런던 등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1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CPNP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책임감 있는 CPNP 등록 후 직접 RP 역할을 지원하며 사내 안전성 평가사가 서명한 모든 서류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행한다. 현재 800개 이상의 고객사를 갖고 있으며 65%는 미국기업이고 35%는 유럽 등 전세계에 분포됐다.


바이오리우스만의 장점은.

유럽 현지에 위치해 CPNP, RP 등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U 화장품 규정 발효 시점부터 현재까지 1만개 이상의 화장품을 CPNP에 등록했고 RP로서 당국의 까다로운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고객별 전담 안전성 평가사, 독성학자, 매니저가 CPNP 등록 전 과정을 지원한다. 자체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 현황 확인이 가능하고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한 기술적인 질문에도 24시간 내 응대가 가능하다. 특히 유럽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인 직원이 있어 한국어 서비스도 원활하게 지원한다.


유럽에서 K뷰티에 대한 인식은.

최근 유럽에서 K뷰티의 인기가 많아지는 것을 실감한다. 가격 경쟁력은 좋지 않지만 제품이 좋다고 인식하고 있다. 한국 제품은 유럽인들의 일상에 자리잡으며 1년 사이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시트마스크는 90% 이상이 한국 제품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영화, 드라마 등에 나온 한국 연예인들의 좋은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피부(skin)와 엔터(entertainment)를 합성한 ‘스킨테인먼트(skintatinment)’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다.


올해 인터참코리아 행사에 참가한 계기 및 성과는.

전통적으로는 미국시장에 집중했으나 유럽에서 최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3년 전에는 한국 고객사가 아예 없었으나 지금은 60여개 고객사가 한국 기업이다. 5월 코스모뷰티, 10월 K뷰티 엑스포 등에 참가해왔으며 인터참코리아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도 한국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한국시장에서 저변을 넓힐 예정이다. 유럽은 물론 다른 나라의 화장품 관련 규정 모니터링도 확대해 나가겠다.


유럽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화장품기업들에게 조언 한 마디.

유럽은 매우 큰 시장으로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어떤 제품을, 어떤 국가에 수출할 것인지 먼저 정해야 한다. 국가별로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규모가 크지만 소비자들의 바잉 파워가 큰 도시는 룩셈부르크가 1순위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식물을 기반으로 한 자연추출물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럽 바이어와 유통업자들은 비슷한 조건이라면 CPNP 등록이 완료된 제품을 선호하는 만큼 CPNP에 대한 준비는 필수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