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 특화된 브랜드 인큐베이션 성공사례는? 영국 브랜드 ‘오렐리아’, 순차적으로 중국시장 진출
양혜인 기자 | hi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19-09-10 17:40 수정 2019-09-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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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철저한 시장 조사 및 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tail Zillion 한치앙 브랜드 총감은 지난 5일 중국 광저우 랭함호텔에서 열린 ‘2019년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에서 중국시장에 특화된 브랜드 인큐베이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오렐리아(Aurelia)’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스킨케어 시장을 조사하고 성공 전략을 분석했다.


스킨케어 시장 규모, 트렌드, 제품별 시장 점유율과 함께 어떤 제품들이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지 살펴봤다.


조사 결과 소비자 가격이 1000위안 이상인 제품은 2017년에 1.94% 증가했고 제품 효능으로는 보습, 미백, 기미 관리 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바이오틱 제품에 대해서도 아모레퍼시픽, 랑콤, 에스티로더의 판매가격을 조사하고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프로바이오틱 제품이 전체 판매량에서 3/1000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치앙 총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유아용 시장이 많이 성장해 오렐리아 브랜드에서도 유아용 제품에 대한 기회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 어떤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홍보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중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오렐리아는 타오바오와 바이두에서 검색량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렐리아의 성공전략으로는 15~23세 인구의 구매력 분석, 히트상품 개발, 고급화 전략 등을 꼽았다.


15~23세 중국인구는 1억 4900만명으로 2020년에는 전체 소비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젊은 소비자들이 어떻게 제품을 구매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렐리아는 지난 6월 티몰 글로벌과 샤오홍수 플랫폼에, 8월에는 징동닷컴 등에 입점하는 등 순차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치앙 총감은 “지금은 해외 직거래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12월에는 일반 무역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해외 직거래를 통해 인지도가 올라가면 수입 원가가 낮은 일반 무역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오렐리아는 샤오홍수나 위챗, 미니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고 팬을 모았다”며 “브랜드에 관심 있는 팬을 모으고 제품을 체험하게 한 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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