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에서 제작한 평면도 이미지를 보면 전시장의 구성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완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모두 9개의 전시장이 배정됐다. 녹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한 원료·포장 전문 구역이다. 모두 6개의 전시장이 배정돼 완제품 전시 구역 다음으로 많은 업체가 부스를 냈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2개의 전시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더마·코스메슈티컬 등 메디컬 분야 화장품기업이 중심이 됐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OEM·ODM
원료 기업이 주로 위치한 N관에는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한불화장품, 코스온, 나우코스, 메가코스, 씨앤에프, 지디케이화장품 등 한국 기업이 대거 포진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N1관과 N2관을 한국 기업 위주로 구성한 것 같다"며 "중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 OEM·OEM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N1 전시장 외부에 거대한 텐트 형태의 독립관을 냈다. 특히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인 기업 로고를 전면에 배치해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상하이 박람회에 참가한 메가코스 부스에는 첫날부터 바이어의 방문이 이어졌다. 토니모리의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지난달 17일 식약처로부터 제조업 허가를 획득, 화장품 OEM·ODM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상태다. 메가코스 관계자는 "내년에는 핑후 지역에 공장을 준공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중국 내에서 공식으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드 여파가 조금씩 수그러드는 분위기라 안심이 된다"며 "중국 시장 내에서 색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OEM·ODM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사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해 선보인 기업도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상하이 박람회에 참가한 유로프는 바이오셀룰로오즈 마스크팩을 선보였다. 최근 출시된 메디힐의 신제품에도 적용된 기술로, 기존 부직포 시트 마스크와 차별화한 코코넛 발효 천연 소재 시트를 사용했다. 유로프 관계자는 "바이오셀룰로오즈 마스크팩을 캡슐형태에 담아 새롭게 출시했고, 이에 대해 박람회에 참가한 다른 경쟁업체에서 기술 관련 문의를 하기도 했다"며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특허를 출원했고, 상하이 박람회 이후에도 라스베이거스, 홍콩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리스팩은 원료 사업과 함께 패키징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중국 색조 브랜드인 마리다가의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홍콩 코스모프로프에만 9차례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 꾸준히 눈도장을 찍어왔다. OEM·ODM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경쟁사와 동일한 설비로 하나의 제품 포장에 여러 차별점을 주는 생산방식이 강점이다. 블리스팩 관계자는 "상하이 박람회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중국 화장품시장의 성장세가 워낙 클 뿐더러 중국 시장 내에 공장을 준공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발길 뜸했던 패키징 전문관
주최측이 내년 행사에 규모를 더 확장할 것으로 밝힌 패키징 전문관은 W4관과 W5관에 위치했다. 한국관은 W4관에 위치해 삼화플라스틱, 종우실업, 태진화학 등이 부스를 냈다. 하지만 이 두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은 다른 전시장에 비해 눈에 띄게 적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 코스모프로프 홍콩과 볼로냐에도 참가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사람이 많이 없는 편"이라며 "원료쪽은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패키징 전시장은 유독 방문객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패키징 완제품을 전시한 W4·W5관과 달리 제조설비업체가 부스를 낸 N3관은 비교적 방문객의 발길이 잦은 편이었다. N관 가장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전시장을 거쳐가는 관람객이 많았던 점도 인기를 끈 요인이었다. 이들 기업은 전시장 현장에 설비 기계를 전시해 패키지 제품의 공정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
주최 측에서 제작한 평면도 이미지를 보면 전시장의 구성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완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모두 9개의 전시장이 배정됐다. 녹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한 원료·포장 전문 구역이다. 모두 6개의 전시장이 배정돼 완제품 전시 구역 다음으로 많은 업체가 부스를 냈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2개의 전시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더마·코스메슈티컬 등 메디컬 분야 화장품기업이 중심이 됐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OEM·ODM
원료 기업이 주로 위치한 N관에는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한불화장품, 코스온, 나우코스, 메가코스, 씨앤에프, 지디케이화장품 등 한국 기업이 대거 포진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N1관과 N2관을 한국 기업 위주로 구성한 것 같다"며 "중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 OEM·OEM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N1 전시장 외부에 거대한 텐트 형태의 독립관을 냈다. 특히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인 기업 로고를 전면에 배치해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상하이 박람회에 참가한 메가코스 부스에는 첫날부터 바이어의 방문이 이어졌다. 토니모리의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지난달 17일 식약처로부터 제조업 허가를 획득, 화장품 OEM·ODM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상태다. 메가코스 관계자는 "내년에는 핑후 지역에 공장을 준공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중국 내에서 공식으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드 여파가 조금씩 수그러드는 분위기라 안심이 된다"며 "중국 시장 내에서 색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OEM·ODM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사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해 선보인 기업도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상하이 박람회에 참가한 유로프는 바이오셀룰로오즈 마스크팩을 선보였다. 최근 출시된 메디힐의 신제품에도 적용된 기술로, 기존 부직포 시트 마스크와 차별화한 코코넛 발효 천연 소재 시트를 사용했다. 유로프 관계자는 "바이오셀룰로오즈 마스크팩을 캡슐형태에 담아 새롭게 출시했고, 이에 대해 박람회에 참가한 다른 경쟁업체에서 기술 관련 문의를 하기도 했다"며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특허를 출원했고, 상하이 박람회 이후에도 라스베이거스, 홍콩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리스팩은 원료 사업과 함께 패키징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중국 색조 브랜드인 마리다가의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홍콩 코스모프로프에만 9차례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 꾸준히 눈도장을 찍어왔다. OEM·ODM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경쟁사와 동일한 설비로 하나의 제품 포장에 여러 차별점을 주는 생산방식이 강점이다. 블리스팩 관계자는 "상하이 박람회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중국 화장품시장의 성장세가 워낙 클 뿐더러 중국 시장 내에 공장을 준공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발길 뜸했던 패키징 전문관
주최측이 내년 행사에 규모를 더 확장할 것으로 밝힌 패키징 전문관은 W4관과 W5관에 위치했다. 한국관은 W4관에 위치해 삼화플라스틱, 종우실업, 태진화학 등이 부스를 냈다. 하지만 이 두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은 다른 전시장에 비해 눈에 띄게 적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 코스모프로프 홍콩과 볼로냐에도 참가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사람이 많이 없는 편"이라며 "원료쪽은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패키징 전시장은 유독 방문객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패키징 완제품을 전시한 W4·W5관과 달리 제조설비업체가 부스를 낸 N3관은 비교적 방문객의 발길이 잦은 편이었다. N관 가장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전시장을 거쳐가는 관람객이 많았던 점도 인기를 끈 요인이었다. 이들 기업은 전시장 현장에 설비 기계를 전시해 패키지 제품의 공정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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