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뷰티박람회 중 하나인 광저우국제미용박람회(추계)가 4일 중국 광저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6일까지 광저우 파저우 전시장 A, B, C 구역과 난펑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박람회에는 29개국 3,800여개 화장품·미용 관련 업체가 1만2,000개 부스로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반영구, 네일, 속눈썹, 성형, 스파, 패키징, 미용기기 및 부자재 등 뷰티산업 전반의 다양한 아이템들이 전시됐다. 전시 면적은 지난해 9월 추계전시회부터 B구역뿐 아니라 C구역을 포함한 26개 전시관을 미용 산업별로 세분화해 총 260,000sqm에 이른다. 광저우국제미용박람회는 타 전시회와 달리 1년에 봄과 가을 두 차례로 나뉘어 개최되고 있다. 국가 공동관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등이 참여했고 한국기업은 전시회 공식 에이전시인 코이코 주관으로 대한화장품협회,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LG생활건강, 제주테크노파크,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160여개사를 비롯해 이루세, IBITA 주관으로 다양한 업체가 대거 참가했다. 최근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이 뷰티업계는 빗겨간 듯 보였다.
행사 첫날인 4일 오전부터 참관객들은 전시장 밖에서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전시장 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로비 입구부터 북적일 정도를 성황을 이뤘다. 전시관 마다 산업별 특성 등을 반영해 분위기는 달랐지만 빅바이어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공통돼 보였다. 특히 대규모의 부스 디자인을 꾸미거나 P.C.D, SYNBOTANIX 등 화려한 외관으로 눈길을 끄는 업체도 이목을 끌었다. 중국의 성형외과, 피부과 등 메디컬 집단의 부스가 전체적으로 눈에 띄었고 반영구 화장, 미용기기 등의 부스에는 인파가 끊이지 않으며 새로운 주류를 이뤘다. 부스 디자인에 한국어 표기를 어설프게 병행해 마치 한국기업임을 모방하는 중국 업체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마스크팩이 전체 한국관의 대표 품목으로 떠오르던 예년과 달리 업체별로 친환경 콘셉트나 코스메슈티컬 제품 등 다양한 전시 품목이 진열대에 전시돼 바이어들의 눈길을 끄는 모습이었다. 전시장 현장에서 만난 네일 브랜드 엔퓨오 오현정 대표는 “중국 네일산업은 저가와 고가의 시장으로 양분화돼 있는데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시장을 따라갈 수 없는 시스템이다. 세컨드 브랜드 ‘러블리엔퓨’로 프리미엄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매년 박람회에 출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NY국제물류 관계자는 “코이코 협력사로 박람회의 운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에 특송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게 돼 부스를 처음 개설하게 됐다. 중국의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꾸준히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에 부스로 참가한 한 홍콩 화장품업체는 “전시 첫날부터 관람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열기를 바탕으로 빅바이어들과 계약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5대 뷰티박람회 중 하나인 광저우국제미용박람회(추계)가 4일 중국 광저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6일까지 광저우 파저우 전시장 A, B, C 구역과 난펑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박람회에는 29개국 3,800여개 화장품·미용 관련 업체가 1만2,000개 부스로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반영구, 네일, 속눈썹, 성형, 스파, 패키징, 미용기기 및 부자재 등 뷰티산업 전반의 다양한 아이템들이 전시됐다. 전시 면적은 지난해 9월 추계전시회부터 B구역뿐 아니라 C구역을 포함한 26개 전시관을 미용 산업별로 세분화해 총 260,000sqm에 이른다. 광저우국제미용박람회는 타 전시회와 달리 1년에 봄과 가을 두 차례로 나뉘어 개최되고 있다.
국가 공동관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등이 참여했고 한국기업은 전시회 공식 에이전시인 코이코 주관으로 대한화장품협회,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LG생활건강, 제주테크노파크,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160여개사를 비롯해 이루세, IBITA 주관으로 다양한 업체가 대거 참가했다. 최근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이 뷰티업계는 빗겨간 듯 보였다.
코이코 관계자는 “지난 3월 개최된 춘계 전시회에서 21개국 3,800여 업체가 참가하고 8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위상을 보여준 행사인 만큼 이번에 한국관 규모를 약 2,600sqm로 확장해 다양한 뷰티 관련 한국 기업을 모집해 나오게 됐다”면서 “참가 업체별로 원활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역·안내원을 배치해 참가사들의 제품 홍보 업무를 지원 중이며 한국관 참가사들의 바이어 유치를 돕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4일 오전부터 참관객들은 전시장 밖에서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전시장 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로비 입구부터 북적일 정도를 성황을 이뤘다. 전시관 마다 산업별 특성 등을 반영해 분위기는 달랐지만 빅바이어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공통돼 보였다.
특히 대규모의 부스 디자인을 꾸미거나 P.C.D, SYNBOTANIX 등 화려한 외관으로 눈길을 끄는 업체도 이목을 끌었다. 중국의 성형외과, 피부과 등 메디컬 집단의 부스가 전체적으로 눈에 띄었고 반영구 화장, 미용기기 등의 부스에는 인파가 끊이지 않으며 새로운 주류를 이뤘다.
부스 디자인에 한국어 표기를 어설프게 병행해 마치 한국기업임을 모방하는 중국 업체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마스크팩이 전체 한국관의 대표 품목으로 떠오르던 예년과 달리 업체별로 친환경 콘셉트나 코스메슈티컬 제품 등 다양한 전시 품목이 진열대에 전시돼 바이어들의 눈길을 끄는 모습이었다.
전시장 현장에서 만난 네일 브랜드 엔퓨오 오현정 대표는 “중국 네일산업은 저가와 고가의 시장으로 양분화돼 있는데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시장을 따라갈 수 없는 시스템이다. 세컨드 브랜드 ‘러블리엔퓨’로 프리미엄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매년 박람회에 출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NY국제물류 관계자는 “코이코 협력사로 박람회의 운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에 특송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게 돼 부스를 처음 개설하게 됐다. 중국의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꾸준히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에 부스로 참가한 한 홍콩 화장품업체는 “전시 첫날부터 관람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열기를 바탕으로 빅바이어들과 계약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