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성공 최적모델은 기업과 대학의 결합” 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충북대 약대 교수)
박재홍 기자 | jhpar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16-04-21 15:19 수정 2016-04-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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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우수한 인재와 첨단 장비 및 기술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가장 잘 만들고 팔 수 있는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춘 곳이다.


서로 다른 장점을 지닌 이 두 주체가 결합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단 서로 다른 여건과 환경 그리고 목표로 하는 지향점이 조화롭게 잘 맞춰질 경우에 한해서다. 결코 쉽지 않은 이런 난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가고 있는 곳이 있다.


충북 오송에 자리잡은 (사)충북산학융합본부(원장 홍진태)는 우리 정부가 국가의 신성장 모델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기관이다.


또 최근 산업전반에 걸쳐 널리 확산되고 있는 컬래버레이션의 성공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융합본부는 지난 2013년 ‘국내 바이오인력 양성의 요람’을 캐치프레이즈로 문을 열었다.


초대 원장은 충북대 약학대학 홍진태 교수가 임명됐다.


홍 원장이 새로운 모델을 성공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낙점받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충북대 교수로 오기 전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0여년 넘게 근무했다. 이후 3년여 동안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연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일했다.


이 기간 동안 바이오산업에 대한 학문적 이해는 물론 기업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또 특유의 친화력으로 많은 산·학·연 관계자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런 자산은 훗날 홍원장의 교수생활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


그는 교수 부임 이후 충북대 약대를 산학교류가 가장 활발한 대학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협력 활성화에 따른 굵직굵직한 성과도 풍성했음은 물론이다.


학교와 기업 그리고 연구기관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학문적 방향은 근원은 같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서로 무엇을 어떻게 주고받는 것이 효과적일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협의가 없으면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홍 원장은 바로 이런 점을 융합본부 운영의 주요 지침으로 삼았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융합본부가 정상궤도에 오르고 비슷한 성격을 지난 타 도의 기관들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다.


타 기관들이 이 곳을 부러워하는 점은 또 있다. 바로 이 곳에 입주한 기업들의 면모다.


현재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규모는 작지만 실력만큼은 인정받고 있는 곳들이 거의 대다수다.


화장품 기업만 보더라도 첨단 소재개발과 인체시험 그리고 국내외에서 완제품을 유통하는 곳에 이르기까지 큰 잠재력을 지닌 기업들로 채워져 있다.


이런 강소기업들이 이 곳에 둥지를 튼 이유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신뢰는 이 곳의 수장인 홍 원장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기에 가능했다.


올해 2대 원장에 재임된 홍원장은 지역 산업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우리나라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수출 금맥인 중국과 입주기업의 연계다.


그는 한국의 화장품 및 뷰티 기술과 노하우를 원하는 중국기업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중국인들을 위한 대규모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 지역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화권으로의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산학융합본부가 생명과 태양의 땅 오송에서 기업과 대학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글로벌 산업 기술에 걸맞은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근로자에게 새로운 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약대 교수이자 융합본부 원장 그리고 충북지역 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는 비즈니스 맨 등 1인 3역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홍원장의 출사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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