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중동 수출 기반 강화…식약처, UAE 규제기관과 포괄 협력 바이오헬스 규제정보 공유·허가 절차 간소화·공동 워킹그룹 운영키로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11-19 14:47 수정 2025-11-19 15:19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18일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 방문하고  파티마 알 카아비 총괄책임자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과 화장품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전반에 대한 포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뷰티 산업의 중동 진출 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UAE는 중동 최대 화장품 수출국으로, 한국의 對UAE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5800만 달러에서 2023년 9000만 달러(+54.3%), 2024년 1억7100만 달러(+91.0%)로 급증했다.

식약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규제정보 공유, 허가 절차 간소화, 협력 프로젝트 기반 마련 등으로 K-뷰티 기업들의 현지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은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포괄적·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품목의 교역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공동 세미나·워크숍·교육 프로그램 개최, 규제정보·과학 데이터·모범사례 교환, 전문가 교류, 규제혁신 및 디지털 전환 관련 공동연구, 신기술 기반 협력 프로젝트 개발 등이다.

양측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 기관장 회의 등 협력 이행 체계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의 파티마 알 카아비 총괄책임자와 만나 AI·첨단 바이오 분야 협력 의사를 교환하고, 한국 의료제품의 신속 허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에서는 옌드리 벤투라 CEO와 함께 양국의 연구성과와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어 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를 방문해 의료제품·화장품 수출 현황과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수출 이슈 발생 시 긴밀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뜻을 모았다.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규제 협력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K-의료제품과 K-뷰티 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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