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NOTES for MANAGEMENT: 2025년 10월 뷰티누리트렌드모니터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11-19 06:00 수정 2025-11-19 06:00

중꺾미

K-뷰티 수출대상국인 미국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 중국을 제치고 최다수출국 1위에 올라섰다.  2025년 10월 관세청이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85억2000만 달러로 3분기 누계 수출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미국으로 16억8000만 달러(전체 수출액의 19.7%)를 기록하면서 중국 15억8000만 달러(18.5%)를 1억 달러 가까이 추월하고 1위를 차지했다.

 

“120억달러”

2025년 화장품 수출이 120억 달러를 돌파한다는 업계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5년 10월 관세청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9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85억22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73억6500만 달러)보다 15.7% 늘었다.  이 추세라면 120억 달러는 무난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화장품 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다는 증권가 의견과 함께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소비 시즌이 다가오면서 사상 최대 수출액 경신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나도 아마존

미국 뷰티 시장의 유통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 직매입 구조를 고수하던 리테일러들도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미국에서 1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얼타뷰티(Ulta Beauty)는 제3자 셀러 기반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한다고 2025년 10월 밝혔다.  50 달러 이하 브랜드에게 얼타뷰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란 관측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K-뷰티에게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창업자 보이스

2025년 10월 소코글램 공동창립자 샬럿 조는 미국 시장에서 뷰티 브랜드와 창업자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 메시지보다 '브랜드를 만든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는 것.  조 대표는 "창업자가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신뢰의 출발점"이며 "한국에선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걸 부담스러워하지만, 미국에선 창업자의 존재를 브랜드 신뢰의 상징으로 본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행보가 연상되는 견해다.

 

안티알고리즘

2025년 10월 민텔이 제시한 2026년 글로벌 소비자 3대 전망은 △안티알고리즘(Anti-Algorithm)- 알고리즘이 개인화를 넘어 소비자 선택과 표현을 제한하는 부정적인 요소로 인식 △새로운 젊은 세대(The New Young)-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인생 타임라인이 재정의되면서 '연장된 인생의 중년기'라는 새로운 단계 부상 △애정 결핍(Affection Deficit)- 정서적 고립을 만든 기술 중심의 자동화와 이를 극복하는 인간 중심의 감정적 연결이다.

 

무게 중(기)심 

K-뷰티 수출의 무게 중심이 중소기업으로 완전히 옮겨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10월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22억1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28%)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전체 수출액(30억2000만)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73.3%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을 올린 중소기업은 총 8922개사(YoY +13.1%), 수출국은 203개국으로 처음으로 200개를 넘어섰다.

 

블프 $340 사먼 $300

2025년 미국 소비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이튿날 금요일)와 '사이버 먼데이'(추수감사절 후 첫 번째 월요일)에 총 800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0억 달러가 늘어난 금액이다.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기업 옴니센드가 2025년 10월 공개한 관련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 1인당 평균 지출 예상액이 블랙 프라이데이엔 340달러(YoY +90 달러), 사이버 먼데이 300달러(YoY +60 달러)로 전망했다.

 

시세이도 추월

상장한 지 2년이 안된 K-뷰티 기업이 1949년 상장한 일본 화장품 대표 기업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2025년 10월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26만1000원으로 시작하면서 시가총액 9조769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시세이도의 시가총액은 9조5217억원으로 K-뷰티 ‘신대장주’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품 대표주를 넘어섰다.  화장품신문 실적 분석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2025년 상반기 누적 수출은 443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4.7%를 차지했다.

 

불완전함

2030년에는 인간미 다분한 불완전함이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25년 10월 민텔이 공개한 관련 보고서는 인공지능 주도의 알고리즘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원초적인 진정성과 인간의 창의성으로 복귀한다고 전망했다.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구현된 미래의 소비자는 날것 그대로이며, 인간적이고, 다듬어지지 않은 제품에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면서 뷰티 브랜드는 제작자, 공정, 결함을 진품이라는 증거로 보여주게 된다는 예측이다.

 

백악관 그녀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서 K-뷰티가 예상치 못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백악관 역사상 최연소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이 소셜미디어에 K-뷰티 구매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많은 관심과 이목을 끌었다.  APEC 정상회의 참가로 한국을 방문한 레빗 대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경주 황리단길의 올리브영 황남점에서 구입한 화장품과 함께 "한국에서 산 스킨케어 화장품(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란 글을 2025년 10월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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