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필수의약품 포함 “참 잘했어요” BASFㆍ백색증 환자 지원단체..WHO 결정 전폭 환영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11-13 06:00 수정 2025-11-13 06:00


 

참 잘했어요~

독일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BASF와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백색증(白色症) 환자 지원 비정부기구(NGO) 비욘드 선케어(Beyond Suncare)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에 대해 11일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BASF와 비욘드 선케어는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높은 광범위(broad-spectrum)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의약품 모델 목록’(EML) 제 24개정판과 ‘소아용 필수의약품 모델 목록’(EMLc) 제 10개정판에 포함시킨 WHO의 결정과 관련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BASF와 비욘드 선케어 양측은 지난 2022년 3월 맞춤 선케어 제품 보급을 통해 백색증 환자들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백색증’이란 멜라닌 색소합성 결핍으로 인해 피부, 모발 및 안구 내부의 홍채 등에 색소가 비정상적으로 적거나 아예 부재한 선천성 유전질환의 일종을 말한다.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의약품 및 소아용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시킨 WHO의 결정은 글로벌 백색증 환자 연대기구와 백색증 환자 인권향유에 관한 국제연합(UN) 독립 전문가 기구, 기후변화와 관련된 인권증진 및 보호를 위한 특별 보고관, 그리고 비욘드 선케어를 포함한 기타 저명한 파트너들이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화답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WHO의 결정으로 각국의 의료제도에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에 우선순위가 두어지고,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가격 적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으로 BASF와 비욘드 선케어 측은 전망했다.

비욘드 선케어의 마팔다 소토 이사는 “이처럼 기념비적인(landmark) 결정에 힘입어 취약한 사람들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관계기관들과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 기타 지지단체 등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면서 백색증 환자들을 포함해 누구나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필수적인 보호조치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토 이사는 뒤이어 “우리는 단순히 피부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을 보호하면서 이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열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BASF의 울리히 이스베르너 선케어 시장개발 담당이사는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들을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시킨 결정이야말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외선 보호 관련제품들의 중요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분에 자외선 차단제와 UV 필터 원료 제조기업들이 규제가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데다 소비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는 환경을 배경으로 그들의 제품들에 대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빙어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원군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ASF는 지난 2014년부터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지역의 백색증 환자들을 위해 고도로 효과적인 맞춤(customized) 자외선 차단제 원료를 개발‧공급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비욘드 선케어 측에 제공해 왔다.

2022년 3월 도출된 합의는 이 같은 양측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긴밀한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데 취지를 두고 성사되었던 것이다.

BASF는 백색증 환자들의 니즈에 최고로 적합한 방수성, 민감성 피부 최적합성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지식을 제공하면서 비욘드 선케어 측에 크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각종 선케어 제품용 원료를 무료로 공급해 오고 있기도 하다.

양측의 협력관계에 힘입어 피부암 환자들을 보호하고, 필수적인 선케어 제품들에 대한 접근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하면서 환자들 삶의 존엄성을 증진시키는 데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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