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지금, K-뷰티 축제의 장 19일 ‘2025 마이케이페스타’와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김유진 기자 | pic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6-20 03:13 수정 2025-06-20 10:23
▲‘2025 마이케이페스타’ 행사장 내에 설치된 K-뷰티 홍보관 ‘뷰티플레이’ 부스 전경. ⓒ뷰티누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이 공동 주관한 대규모 한류 연계 행사인 ‘2025 마이케이페스타(MyK FESTA)’와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19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서울 올림픽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K-뷰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 관광, 수출, 체험 요소가 결합된 대표적인 산업형 한류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관람객과 글로벌 바이어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마이케이페스타에서 가장 주목받은 공간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코이코가 운영한 K-뷰티 홍보관이다. 국내 주요 화장품·뷰티 브랜드 20개사가 참가한 이 공간은 제품 전시 체험, 실시간 구매 연계, 글로벌 수출 상담을 통합한 복합 플랫폼으로 구성돼, 체험과 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현장을 구현했다.

코이코 관계자는 “이번 K-뷰티 홍보관은 해외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해외 바이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현장에서 제품을 경험하고 상담까지 이어지는 역방향 수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코이코가 축적해 온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피부 진단 및 메이크업 시연 △QR코드 기반 디지털 구매 시스템 △바이어 수출 상담회 등이 운영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화장품 체험존, 인플루언서 홍보, 온라인·오프라인 질의응답 시스템 등 다양한 방식의 수출 연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도 협력해 K-뷰티 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K-뷰티 홍보관에는 △에이치엘비생활건강 △오띠인터내셔널 △시크릿키 △더로터스 △벤튼 △바이오트리 등 혁신성과 경쟁력을 겸비한 국내 뷰티 브랜드 20개사가 참가했다.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 앞 광장 전경,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K-뷰티 홍보관 전경, 피부 상태를 측정 중인 해외 인플루언서, 행사 포토월 앞에서 기념 촬영 중인 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시연 모습. ⓒ뷰티누리

한편, 마이케이페스타 전반은 K-POP 콘서트, 콘텐츠 콘퍼런스, 드라마·웹툰·K-푸드 전시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총망라한 종합 문화 축제로 구성됐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는 100여 개의 콘텐츠 산업 부스가 운영되며, 산업과 대중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한류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같은 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관광형 K-뷰티 축제로,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뷰티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NEW ME·미·美’라는 슬로건 아래, K-뷰티를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여정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헤어·메이크업·패션·의료·웰니스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케이-뷰티 타운’으로 조성된 행사장에서는 △개인 맞춤형 색 분석 △한방 오일 만들기 △마음 치유 프로그램 △무료 터치업 서비스 △귀침 체험 등 실생활형 K-뷰티 콘텐츠가 운영됐으며, 11개국 해외 바이어와의 1:1 수출 상담회를 통해 산업성과도 확보했다.

서울 명동, 성수, 강남, 홍대 등 주요 지역에는 ‘K-뷰티 홍보 거점’이 운영돼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체험도 동시에 진행됐으며, 마이케이페스타–코리아뷰티페스티벌–명동 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돼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번 K-뷰티 행사는 단순한 화장품 전시가 아닌,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한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K-뷰티가 세계인의 일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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