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은 알지만, 화상(火傷)은 입고 싶어? 미국 피부의학회(AAD)가 5월 ‘피부암 인식개선의 달’과 ‘흑색종 인식제고를 위한 월요일’(Melanoma Mondy‧5월 첫째주 월요일)을 앞두고 29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고 있다. 대다수의 미국민들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 지난 2020년 이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입은 환자 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피부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기에 이른 이유로 4명당 1명 꼴로 피부과의사의 영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나 얼핏 아이러니컬함이 느껴지게 했다. 설문조사는 미국 피부의학회가 시장조사기관 버스터 리서치(Versta Research)에 의뢰해 총 1,140명의 성인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됐다. 설문대상은 연령별, 성별, 지역별, 인종/민족별, 소득수준별, 학력별 및 인구분포도별로 추출된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를 진행한 결과 96%의 미국민들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 67%의 미국민들이 지난해 한해 동안 실내선탠 등을 통해 피부를 태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20년의 54%에 비해 오히려 상승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35%가 지난해 화상(火傷)을 입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20년의 25%에 비해 적잖이 높아진 수치가 고개를 가로젓게 했다. 특히 이 수치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5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도출됐다. 이날 미국 피부의학회는 3명당 1명 꼴에 육박하는 미국민들이 지난해 화상을 입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피부암 예방을 위한 소통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피부의학회의 수잔 C. 테일러 회장은 “실내선택 등의 시설을 이용하거나, 장시간 동안 야외에서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키는 습관이 피부암 위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조기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테일러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미국민 6명당 1명이 인생 후반기에 (피부암으로 인해) 보기 흉한 모습이 되더라도 지금 당장 멋진 외양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3분의 2 안팎의 미국민들이 피부 태우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 당장 이행해야 할 조치들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테일러 회장은 “강렬한 햇빛이 내리쪼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에 이르는 시간 동안 직사광선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용 옷을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지수(SPF) 30 이상의 광범위 방수성 자외선 차단제를 꼼꼽하게 도포할 경우 피부암에 걸릴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오늘 바로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에 옮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민들은 5명당 1명 정도가 평생 동안 언젠가는 피부암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은 알지만, 화상(火傷)은 입고 싶어?
미국 피부의학회(AAD)가 5월 ‘피부암 인식개선의 달’과 ‘흑색종 인식제고를 위한 월요일’(Melanoma Mondy‧5월 첫째주 월요일)을 앞두고 29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고 있다.
대다수의 미국민들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 지난 2020년 이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입은 환자 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피부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기에 이른 이유로 4명당 1명 꼴로 피부과의사의 영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나 얼핏 아이러니컬함이 느껴지게 했다.
설문조사는 미국 피부의학회가 시장조사기관 버스터 리서치(Versta Research)에 의뢰해 총 1,140명의 성인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됐다.
설문대상은 연령별, 성별, 지역별, 인종/민족별, 소득수준별, 학력별 및 인구분포도별로 추출된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를 진행한 결과 96%의 미국민들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 67%의 미국민들이 지난해 한해 동안 실내선탠 등을 통해 피부를 태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20년의 54%에 비해 오히려 상승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35%가 지난해 화상(火傷)을 입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20년의 25%에 비해 적잖이 높아진 수치가 고개를 가로젓게 했다.
특히 이 수치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5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도출됐다.
이날 미국 피부의학회는 3명당 1명 꼴에 육박하는 미국민들이 지난해 화상을 입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피부암 예방을 위한 소통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피부의학회의 수잔 C. 테일러 회장은 “실내선택 등의 시설을 이용하거나, 장시간 동안 야외에서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키는 습관이 피부암 위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조기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테일러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미국민 6명당 1명이 인생 후반기에 (피부암으로 인해) 보기 흉한 모습이 되더라도 지금 당장 멋진 외양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3분의 2 안팎의 미국민들이 피부 태우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 당장 이행해야 할 조치들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테일러 회장은 “강렬한 햇빛이 내리쪼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에 이르는 시간 동안 직사광선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용 옷을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지수(SPF) 30 이상의 광범위 방수성 자외선 차단제를 꼼꼽하게 도포할 경우 피부암에 걸릴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오늘 바로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에 옮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민들은 5명당 1명 정도가 평생 동안 언젠가는 피부암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