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티르 2024년 매출 2736억원, 전년 대비 68%↑ 역대 최대 실적 경신, 日·美 이어 유럽·동남아까지 시장 확장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4-15 08:16 수정 2025-04-15 08:17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티르티르가 2024년 연간 연결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대비 약 68% 성장한 연 매출 27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르티르가 지난해 매출 273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티르티르

티르티르가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게 된 것은 메이크업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일본 내 견고한 실적 유지 및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따른 결과다.

이번 성과는 티르티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로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일본 내 브랜드 충성도 확보에 성공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의 주요 유통 채널 입점과 판매량 증가가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더불어 유럽, 동남아 시장으로의 확장 기반도 마련하며 글로벌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4년 영업이익은 약 39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마스크 핏 레드 쿠션’ 등 주요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본업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 자회사의 연결 대상 편입 효과를 감안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발생한 당기순손실은 상환전환우주 관련 비현금성·일회성 요인으로 사업 건전성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티르티르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과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제품 기획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2025년에도 국내외 유통 확장과 브랜드 접점 강화를 통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르티르는 지난 3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강화했다. 이어 5월에는 ‘K-뷰티 핫플’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브랜드 경험 확대와 소비자 점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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