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고 있다. ![]() 현지 매체 펑파이(澎湃)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병원 진료 및 처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젊은 소비자 중엔 병원 진료를 일상적으로 받는 사람도 상당수다. 헬스장 대신 재활 병원에서 과학적인 체중 감량법과 운동법을 배우고, 의료보험이 적용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양 온천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으며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신문은 "병원을 일종의 '에너지 충전소'로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표현했다. 최근엔 의료보험을 적용 받아 저렴하게 피부관리를 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신문은 피부과에서 세안제, 보습제 등 피부관리 제품을 처방받는 것이 '꿀팁'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 처방을 목적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베이징의 3차 병원 중심으로 유행이 번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킨케어 제품 구매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가격'이다. 피부과 처방을 받으면 대개 10 위안(약 2000원)으로 스킨케어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고효능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피부과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화려하고 예쁜 패키지는 없지만, 해당 분야 전문가로부터 본인의 피부 고민에 딱 맞는 제품을 처방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두 번째는 '신뢰감'이다. 병원 처방 제품은 의사가 직접 연구해 안전하고, 피부 회복을 돕는다는 인식이 강하다. 피부 상태에 대한 진단을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는다. 물론 필요 이상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라임(青橙)미디어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역의 의료안전국은 의료보험 자금 안전 유지를 위한 오남용 방지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영양제나 화장품, 일용품에 목적 외 보험 적용 사례를 점검하고 있는 것. 일부 병원의 인기 제품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해 재판매 행위가 횡행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부정 거래 역시 단속 대상이다. 국내 한 업계 관계자는 피부과를 통한 스킨케어 수요 급증에 대해 "최근 뷰티 소비자의 지향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다면 핵심 기능 구현과 과학적 근거 제시에 방점을 두고 '합리적 소비'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고 있다.

현지 매체 펑파이(澎湃)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병원 진료 및 처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젊은 소비자 중엔 병원 진료를 일상적으로 받는 사람도 상당수다. 헬스장 대신 재활 병원에서 과학적인 체중 감량법과 운동법을 배우고, 의료보험이 적용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양 온천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으며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신문은 "병원을 일종의 '에너지 충전소'로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표현했다.
최근엔 의료보험을 적용 받아 저렴하게 피부관리를 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신문은 피부과에서 세안제, 보습제 등 피부관리 제품을 처방받는 것이 '꿀팁'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 처방을 목적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베이징의 3차 병원 중심으로 유행이 번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킨케어 제품 구매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가격'이다. 피부과 처방을 받으면 대개 10 위안(약 2000원)으로 스킨케어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고효능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피부과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화려하고 예쁜 패키지는 없지만, 해당 분야 전문가로부터 본인의 피부 고민에 딱 맞는 제품을 처방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두 번째는 '신뢰감'이다. 병원 처방 제품은 의사가 직접 연구해 안전하고, 피부 회복을 돕는다는 인식이 강하다. 피부 상태에 대한 진단을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는다.
물론 필요 이상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라임(青橙)미디어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역의 의료안전국은 의료보험 자금 안전 유지를 위한 오남용 방지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영양제나 화장품, 일용품에 목적 외 보험 적용 사례를 점검하고 있는 것. 일부 병원의 인기 제품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해 재판매 행위가 횡행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부정 거래 역시 단속 대상이다.
국내 한 업계 관계자는 피부과를 통한 스킨케어 수요 급증에 대해 "최근 뷰티 소비자의 지향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다면 핵심 기능 구현과 과학적 근거 제시에 방점을 두고 '합리적 소비'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