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UAE 시장 공략 본격 시동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오늘 2025년 관계부처 합동 해외 홍보관(KOREA 360) 운영 사업과 연계하여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해외 K-Beauty 홍보 마케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미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홍보관에 이어 올해부터는 아랍에미리트(UAE) 홍보관까지 지원을 확대하여 K-뷰티의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KOREA 360'은 한류 제품 상설 홍보관으로,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개관한 이후 현지 한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개관 4년 차를 맞이한 인도네시아 홍보관은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9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연구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KOREA 360 내 K-Beauty Zone의 제품 전시 및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 ‘KOREA 360 연계 K-Beauty 홍보 마케팅’ 사업은 인도네시아, UAE 및 인근 지역으로 시장 확대를 희망하는 국내 유망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제품 상설 전시 및 체험 이벤트 △바이어 상담회 △현지 소비자 대상 판촉 행사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통한 SNS 홍보 등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와 UAE 홍보관으로의 제품 발송 및 통관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시 제품은 영어 또는 현지어로 된 설명과 함께 홍보관 내에 비치되어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입점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K-뷰티 비즈니스 밋업 행사’가 연 2회 개최될 예정이며, 현장 판촉전과 같은 다양한 뷰티 이벤트도 계획되어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홍보관에서는 주말마다 진행되는 메이크업 체험 행사를 통해 K-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며, 소비자 반응이 좋은 브랜드에 대해서는 현지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연구원 박상훈 실장은 “인도네시아와 UAE는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워 실제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시장”이라며, “두 나라에서 운영하는 ‘KOREA 360 연계 K-Beauty 홍보 마케팅’ 사업이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시장 테스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K-뷰티의 인지도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