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실버’..피부가 맥주 화장품에 취하다!

지금 무슨 ‘에이프릴 풀스’(April Fool’s) 농담 하냐고요?

특유의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잘 알려져 있는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 실버’가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는 뷰티크림 ‘하이네켄 스무스라이저’(The Heineken Smootheriser)를 4월 1일부로 발매한다고 31일 공표해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하고 있다.

맥주와 뷰티 사이의 경계선을 허문 ‘하이네켄 스무스라이저’ 뷰티크림은 ‘하이네켄 실버’ 맥주 특유의 상쾌하고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은 맥주의 맛을 비단 맥주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선을 보이기에 이른 것이다.

특히 ‘하이네켄 실버’는 개별 브랜드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잡아끄는 마케팅이 트렌드의 형성하기에 이른 현실을 배경으로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을 뛰어넘어 흥미롭고 파격적인 것을 선보이고자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이네켄 실버’ 뷰티크림은 스킨케어 제품들의 대중적인 인기와 셀프케어의 부각에 주목하고, 흥미로움과 파격성으로 더 많은 수의 소비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서기 위한 취지에서 타이완과 캄보디아 등 아시아 일부 시장에서 선을 보였다.

무엇보다 ‘하이네켄 실버’의 DNA를 넘어선 영역으로 뛰어든 시도가 무척 이례적으로 보인다.

섭씨 영하 1도에서 양조되어 신선하고 상쾌한 맛을 내는 ‘하이네켄 실버’ 맥주는 항상 부드러움의 정의를 재정립해 왔다.

대단히 색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촉발시키고자 한 ‘하이네켄 실버’의 접근방법이 무척 신선해 보인다.

‘하이네켄’ 브랜드의 나빌 나세르 글로벌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하이네켄 스무스라이저’가 단지 우리가 최근 트렌드에 뛰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비자들이 기억할 만한 크로스오버(crossover)를 창출하기 위해 유머와 혁신, 문화적 관련성을 블렌딩하고자 했다는 것.

나세르 대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하이네켄 실버’ 맥주 만큼이나 부드러운 것을 만들어 선보일 수 있다면 맥주로 범위를 한정해야 할 필요는 굳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패러디와 가능성 사이의 경계선을 허문 ‘하이네켄 실버’ 뷰티크림은 같은 이름의 맥주 특유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상쾌한 맛을 내는 데 사용되는 동일한 품질의 보리와 홉(hops)을 블렌딩해 제조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줄 것이라고 ‘하이네켄 실버’ 측은 강조했다.

피부가 맥주 화장품에 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