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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홍슈, 2025년에도 핵심은 '뷰티' 유망 키워드 50개 중 절반은 스킨케어·메이크업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3-19 06:00 수정 2025-03-19 06:00

중국 샤오홍슈(小红书)가 꼽은 2025년 유망 키워드 중 약 절반이 스킨케어·메이크업 등 뷰티 산업에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소비자 데이터 기업 리진(沥金)과 첸과(千瓜)는 최근 '샤오홍슈 2025년 유망 카테고리' 보고서를 발표했다. 샤오홍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자 이커머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제품의 홍보와 구매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최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유망 카테고리 상위 50개를 발표했는데, 이 중 33개가 스킨케어, 메이크업, 식음료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카테고리는 키워드 사용량과 성장률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 샤오홍슈가 최근 발표한 유망 카테고리 Top50 중 약 절반이 뷰티 관련 키워드로 나타났다. ⓒunsplash

스킨케어 제품에선 '보습' 수요가 먼저 언급됐다. 가을·겨울 등 건조한 계절엔 보습 수요가 급증하는데 특히 '끈적임 없이 촉촉함' '번들거리지 않고 촉촉함' 등의 키워드가 주목받았다. 가볍고 유분감이 적은 보습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노화 방지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콜라겐,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의 언급이 많았다. 소비자들은 주름 개선 및 잔주름 감소 효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정 부위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눈가 및 입술 주름 개선 등 세부 관리 수요가 급증한 것이 특징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민감성 피부 소비자가 많은 중국에선 민감성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의 인기가 높다. 건조함과 피부 당김 등의 피부 고민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민감성 피부가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과 순한 성분을 철저하게 따져보는 소비자가 많은 편이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자연스럽고 밀착력이 높으며 반투명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의 인기가 높다.  보고서는 '맨얼굴' '매끈하고 투명한 피부' 등의 키워드 사용량이 높게 나타난 것을 근거로 자연스러운 누드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혼혈 스타일'이나 '동상 메이크업' 등의 키워드도 인기를 얻어 메이크업 스타일이 획일화되기보단 다양성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메이크업·스킨케어 일체형(妆养一体)' 콘셉트도 핫토픽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스킨케어 효과를 보기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메이크업을 최소화하기 원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라이프 스타일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향수 관련 키워드 사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일랑일랑 향' '오스만투스 향' 등 독특한 천연 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보디케어 제품 중엔 핸드 케어 수요가 돋보였다. 소비자들은 기본적인 보습 기능 외에도 손 주름 제거 등 기능성 성분에 대한 선호를 보였다. 헤어케어 역시 단순 세정보다는 손상모 복구나 스타일링 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전신 사용 제품의 경우도 깊은 보습감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았다. 보고서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는 개념이 얼굴에서 전신으로 확장되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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