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탐방]도쿄 신오쿠보의 K-뷰티 성지

한류의 중심지로 알려진 도쿄 신오쿠보. 이곳은 일본 내에서도 한국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한국 음식, 패션, 그리고 화장품이 풍부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오쿠보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점 '코스무라(COSMURA)'는 한국 화장품의 매력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코스무라 플러스는 일본 내 한국 화장품 전문점으로, 신오쿠보 상권 내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매장이다.

코스무라 플러스 마츠자키 히카리(松崎 光) 점장은 “저희 매장은 밝고 깨끗한 인테리어, 다양한 제품 라인업,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매장의 특징을 소개했다.

코스무라 플러스는 2013년에 설립된 주식회사 L&K가 운영하는 대표 매장 중 하나다.

코스무라 플러스는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1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 고객이 주요 고객층을 이루며, 연령대와 상관없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객 연령층이 다양하다는 점이 코스무라 플러스만의 매력이며 10대 고객부터 중년 여성까지, 각자의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히카리 점장은 설명했다.  

3000엔 대 고보습· 트러블 케어 라인 선호
코스무라 플러스는 다양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하며,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매장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는 △티르티르(TIR TIR) △VT △퓌(FWEE) △롬엔 △토리든(TORRIDEN) △코스무라 △조선미녀 △넘버즈인 △달바 등이 있다.

히카리 점장은 “고객들은 특히 고보습 제품과 여드름 케어 제품에 관심이 많다"며 "3000엔 전후의 가격대가 특히 인기를 끌며,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무라 플러스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맞춤형 카운슬링을 통해 피부 고민 해결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의 피부 상태를 체크한 후, 샘플 제공과 스킨케어 사용법을 상세히 안내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품 사용법과 효과를 알리는 동영상, 그리고 한국 화장품만의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마케팅은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코스무라 플러스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신오쿠보에 한국 화장품 취급 매장만 60곳
도쿄 신오쿠보 상권은 현재 약 60곳 이상의 한국 화장품 취급 매장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코스무라 플러스는 이런 경쟁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히카리 점장은 “한국 화장품은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은 고객들에게 소유욕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마츠자키 히카리 점장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와 유통기업들에 감사를 전하며, 일본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소비자들은 높은 품질과 더불어 일본의 미용 습관에 맞는 제품을 선호한다. 한국의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한다면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관리에도 특별히 신경 쓰는 코스무라 플러스는, 리뉴얼 이후 1년 만에 5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며 성공적인 도약을 이루었다.

회원에게 특별 혜택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히카리 점장은 코스무라 플러스는 앞으로 일본 내 한국 화장품 전문점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