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얼타 뷰티, 최초 중동 화장품 유통시장 진출 중동 최대 유통ㆍ프랜차이즈 기업 알샤야 그룹과 맞손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2-04 06:00 수정 2025-02-04 06:00


 

미국 전역에 총 1,400여곳의 매장을 보유한 메이저 화장품 유통기업 얼타 뷰티(Ulta Beauty)가 중동시장에 최초로 진출한다.

얼타 뷰티는 쿠웨이트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소매유통기업 알샤야 그룹(Alshaya Group)과 프랜차이즈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얼타 뷰티는 중동시장에서 자사매장들의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알샤야 그룹은 지난 1890년 쿠웨이트에서 처음 설립된 가족경영기업이자 중동 최대의 유통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튀키예 및 유럽 각국에 진출한 가운데 수 천곳에 달하는 매장, 카페, 레스토랑, 레저시설 및 온라인‧디지털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알샤야 그룹이 보유한 매장들은 화장품‧건강제품에서부터 의류, 식품, 의약품, 홈 퍼니싱(Home Furnishings),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알샤야 그룹의 존 해든 대표는 “우리가 얼타 뷰티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면서 올해 말경 매장 개설을 목표로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한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의 고객들이 중동지역 최초의 얼타 뷰티 매장들에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라며 “고객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소매유통기업의 한곳으로 손꼽히는 얼타 뷰티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얼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총 1,400곳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멕시코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3월 공표한 바 있다.

이로써 멕시코는 얼타 뷰티가 매장을 개설하는 미국 이외의 첫 번째 글로벌 마켓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에 알샤야 그룹과 손을 맞잡음에 따라 얼타 뷰티는 중동시장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글로벌 마켓에서 존재감을 한층 더 확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얼타 뷰티의 크리스틴 울프 기업전략‧신성장 담당부회장은 “알샤야 그룹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얼타 뷰티의 다양한 사업모델이 새로운 시장에서 확대적용될 수 있는 고무적인 기회를 손에 쥘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이처럼 새로운 시장에 우리의 사업모델을 적용하는 것은 우리의 전체적인 성장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프 부회장은 “우리가 뷰티의 힘이 보편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중동시장에서 뷰티 마니아들의 새로운 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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