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샵, 스위스서 33개 매장 폐점 수순 밟는다 현지 도ㆍ소매기업 ‘쿱’ 프랜차이즈 계약 갱신 않기로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1-22 06:00 수정 2025-01-22 06:00


 

스위스 최대 도‧소매 유통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진 쿱(Coop)이 ‘바디샵’ 스위스지사와 유지해 왔던 프랜차이즈 계약을 더 이상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쿱은 심도깊은 내부분석을 진행한 끝에 ‘바디샵’ 매장의 차별화된 포지셔닝(unique positioning)이 시장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보고 프랜차이즈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14일 공표했다.

이날 쿱은 바디샵 스위스지사가 최근 수 년 동안 재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사세를 집중한 가운데 많은 노력이 기울여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로 했던 성과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총 108명의 바디샵 스위스지사 재직자들은 고용을 유지하되 쿱 그룹 내부에서 전직이 제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내 33개 ‘바디샵’ 매장들의 경우 다른 유형의 포맷으로 전환 및 리모델링이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 계약은 오는 5월 20일까지 유효하다.

한편 쿱은 9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재직 중인 가운데 스위스 내에 총 2,400여곳의 ‘쿱마트’를 보유‧운영하고 있는 메이저 유통기업이다.

지난 2023년에 347억 스위스프랑(약 383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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