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이 이어졌던 지난해 중국 뷰티 시장에선 신제품 등록 건수도 감소했다. 중국 현지 경제지 란징차이징(蓝鲸财经)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4년엔 약 55만개의 화장품 신제품이 등록됐다. 2023년 대비 3.12% 감소한 수치다. 특히 브랜드 측면의 하락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프로야(Proya)는 2023년 대비 9.8% 감소한 55개를, L'Oreal은 전년 대비 45.19% 감소한 57개를 각각 등록했다. 지난해 등록 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등락 폭이 컸던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엔 안정적 추세를 보였다. 2월에는 춘절 연휴 영향으로 신규 등록 건수가 2만건 미만까지 떨어졌으나 4월엔 8만건을 넘어서며 정점에 달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63.78%에 이른다. 신문은 4월의 신규 등록 폭증이 화장품 안전평가 시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5월 1일부로 화장품 안전성평가 정식 버전을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기업들이 간소화된 안전성 평가를 이용하기 위해 등록을 서둘렀다는 것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지난해 4월 말, 화장품 안전성평가보고서 풀버전 제출을 2025년 5월 1일까지 연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화장품 안전성평가관리 최적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해당 고시 발표 전에 기한 내 등록을 노리는 기업들의 수요가 몰렸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4년에 신제품을 가장 많이 등록한 상위 10개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SADOER △Miniso △恩妮 △Perfect Color △HERORANGE △蕾琪 △Orginese △Miss Candy △途悦 △Novo . 1위를 차지한 SADOER는 총 1282개의 신제품을 등록했다. 2,3위사도 10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문은 “신규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기존 브랜드 중엔 순위권 내엔 이름을 올렸으나 순위가 급감한 곳들도 있었다. 특히 Novo는 2024년 612개의 신상품을 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1.6% 감소한 것으로 순위도 1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지난 2년간의 신규 제품 출시 순위를 살펴보면, 글로벌 뷰티 브랜드나 유명 로컬 뷰티 브랜드 제품보다는 유통사 자체 브랜드(白牌) 제품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유명 브랜드에 비해 리뉴얼 횟수도 배 이상 높았다. 샤넬은 지난해 233건의 신제품을 등록했으나 2023년 대비 13.7% 감소한 수치였고, 유명 로컬 브랜드인 위노나(WINONA)의 신제품 등록 수는 36건에 그쳐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라로슈포제(La Roche-Posay)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7건의 신제품만을 등록했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스킨케어 제품군의 신제품 등록이 30만 건 이상으로 절대적이었다. 특히 페이셜 에센스 관련 신제품은 6만 3836개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최신 기술 적용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로 효과적 스킨케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제품 발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반면 보디케어와 메이크업 제품군은 성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립 메이크업 신제품 등록은 총 2만3668건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효능별로는 보습 효과에 특정 효능이 더해진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2024년 한해 보습 효과에 항노화, 미백 등 추가적인 피부 효능을 주장한 제품은 약 34만6000건 출시됐다. 신제품 중 '보습' 효능을 내세운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신문은 "지난해 '주름 개선'과 '타이트닝'을 내세운 제품이 각 5만 2127건, 5만 1456건 출시됐다"며 "전 세대에서 항노화 제품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부진이 이어졌던 지난해 중국 뷰티 시장에선 신제품 등록 건수도 감소했다.
중국 현지 경제지 란징차이징(蓝鲸财经)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4년엔 약 55만개의 화장품 신제품이 등록됐다. 2023년 대비 3.12% 감소한 수치다. 특히 브랜드 측면의 하락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프로야(Proya)는 2023년 대비 9.8% 감소한 55개를, L'Oreal은 전년 대비 45.19% 감소한 57개를 각각 등록했다.
지난해 등록 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등락 폭이 컸던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엔 안정적 추세를 보였다. 2월에는 춘절 연휴 영향으로 신규 등록 건수가 2만건 미만까지 떨어졌으나 4월엔 8만건을 넘어서며 정점에 달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63.78%에 이른다.
신문은 4월의 신규 등록 폭증이 화장품 안전평가 시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5월 1일부로 화장품 안전성평가 정식 버전을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기업들이 간소화된 안전성 평가를 이용하기 위해 등록을 서둘렀다는 것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지난해 4월 말, 화장품 안전성평가보고서 풀버전 제출을 2025년 5월 1일까지 연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화장품 안전성평가관리 최적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해당 고시 발표 전에 기한 내 등록을 노리는 기업들의 수요가 몰렸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4년에 신제품을 가장 많이 등록한 상위 10개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SADOER △Miniso △恩妮 △Perfect Color △HERORANGE △蕾琪 △Orginese △Miss Candy △途悦 △Novo . 1위를 차지한 SADOER는 총 1282개의 신제품을 등록했다. 2,3위사도 10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문은 “신규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기존 브랜드 중엔 순위권 내엔 이름을 올렸으나 순위가 급감한 곳들도 있었다. 특히 Novo는 2024년 612개의 신상품을 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1.6% 감소한 것으로 순위도 1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지난 2년간의 신규 제품 출시 순위를 살펴보면, 글로벌 뷰티 브랜드나 유명 로컬 뷰티 브랜드 제품보다는 유통사 자체 브랜드(白牌) 제품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유명 브랜드에 비해 리뉴얼 횟수도 배 이상 높았다. 샤넬은 지난해 233건의 신제품을 등록했으나 2023년 대비 13.7% 감소한 수치였고, 유명 로컬 브랜드인 위노나(WINONA)의 신제품 등록 수는 36건에 그쳐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라로슈포제(La Roche-Posay)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7건의 신제품만을 등록했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스킨케어 제품군의 신제품 등록이 30만 건 이상으로 절대적이었다. 특히 페이셜 에센스 관련 신제품은 6만 3836개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최신 기술 적용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로 효과적 스킨케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제품 발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반면 보디케어와 메이크업 제품군은 성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립 메이크업 신제품 등록은 총 2만3668건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효능별로는 보습 효과에 특정 효능이 더해진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2024년 한해 보습 효과에 항노화, 미백 등 추가적인 피부 효능을 주장한 제품은 약 34만6000건 출시됐다. 신제품 중 '보습' 효능을 내세운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신문은 "지난해 '주름 개선'과 '타이트닝'을 내세운 제품이 각 5만 2127건, 5만 1456건 출시됐다"며 "전 세대에서 항노화 제품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