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기술과 효능이 화장품 선택의 기준이 되면서 뷰티 산업에서도 연구의 기초가 되는 학문적 토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대한화장품학회의 신임 회장으로 임명돼 2025년부터 3년간 학회를 이끌어나가게 된 황재성 회장에게 학회와 산업 전망을 물었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
화장품 연구·생산·품질관리·미용 분야의 과학자·전문가가 상호친목과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1968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화장품 관련 학회다.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구성된 국내 최대의 과학자·전문가 단체이기도 하다. 2021년 2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신규 회장 취임 소감은 지난 10년간 화장품학회에서 분과위원장, 학술위원장, 편집위원장 및 수석부회장으로 일해 왔다. 믿고 신임회장으로 선출해주신 학회원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 학회가 양적,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매년 정기총회와 춘·추계 학술대회, 심포지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화장품 신소재·제형 개발 △안전성과 효능 △화장품법과 제도 △화장품 관련 분야 연구 내역을 발표하며 화장품 품질 및 기술 향상에 공헌하고 있다.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화장품학회는 타 학회에 비해 산·학 협업이 굉장히 밀접하게 진행되면서 발전해왔다. 학회를 통해 화장품 소재개발, 제형연구, 피부 기반연구, 피부 안전성 및 대체법 등의 학문적 깊이 향상과 산업적 발전이 이뤄져 왔다. 앞으로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의 화장품 연구와 산업이 세계적으로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 단장도 맡고 있는데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연구개발 사업단으로 2023년 4월부터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수출 2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미래 시장 뉴패러다임을 선도할 기술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해 선순환 생태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K-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피부과학 기반기술 연구와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 소재 개발을 통해 국민 피부 건강 증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어려움을 전 산업계가 겪었다. 화장품 산업의 경우에도 타격이 컸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쳤으며, 화장품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R&D는 화장품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품의 품질 향상, 새로운 기술 개발, 안전성 확보 등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때문에 R&D 예산 삭감은 화장품 산업에도 여러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피부기반기술 연구개발 사업단의 경우는 예산이 예정대로 집행돼 다른 부문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덜했다.
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되는 연구분야는? K-뷰티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그러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선 신경 써야할 몇 가지 중요한 연구 분야와 해결해야 할 취약점들이 있다.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하기 위해선 피부 과학, 지속 가능한 원료 개발, 대체법 및 안전성 연구 등의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동시에 과학적 근거 부족, 글로벌 규제 대응, 소비자 니즈의 빠른 변화에 대한 대응 등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K-뷰티 산업의 미래 성장은 이러한 연구와 개발이 뒷받침될 때 가능할 것이다.
학회의 2025년 목표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3개의 분과 활동을 더욱 확대해 총 5개의 분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또한, K-뷰티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는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들을 학회의 특별 회원사로 초청해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그동안 학회를 개최했던 더케이 호텔을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돼, 용산 드래곤 호텔에서 춘추계 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다 쾌적한 환경과 향상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더욱 수준 높은 연제 발표와 포스터 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학회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
혁신적 기술과 효능이 화장품 선택의 기준이 되면서 뷰티 산업에서도 연구의 기초가 되는 학문적 토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대한화장품학회의 신임 회장으로 임명돼 2025년부터 3년간 학회를 이끌어나가게 된 황재성 회장에게 학회와 산업 전망을 물었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대한화장품학회는
화장품 연구·생산·품질관리·미용 분야의 과학자·전문가가 상호친목과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1968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화장품 관련 학회다.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구성된 국내 최대의 과학자·전문가 단체이기도 하다. 2021년 2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신규 회장 취임 소감은
지난 10년간 화장품학회에서 분과위원장, 학술위원장, 편집위원장 및 수석부회장으로 일해 왔다. 믿고 신임회장으로 선출해주신 학회원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 학회가 양적,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가
매년 정기총회와 춘·추계 학술대회, 심포지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화장품 신소재·제형 개발 △안전성과 효능 △화장품법과 제도 △화장품 관련 분야 연구 내역을 발표하며 화장품 품질 및 기술 향상에 공헌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학회지(국문지)를 연간 4회 발간해 매년 40여 편 이상의 한국연구재단등재지(KCI) 논문을 소개하고 있으며, 2019년 창간된 Korea Journal of cosmetic science(영문학술지)도 발간하고 있다. 또한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우수논문상, 우수 포스터 발표상 등을 운용하고 있다.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화장품학회는 타 학회에 비해 산·학 협업이 굉장히 밀접하게 진행되면서 발전해왔다. 학회를 통해 화장품 소재개발, 제형연구, 피부 기반연구, 피부 안전성 및 대체법 등의 학문적 깊이 향상과 산업적 발전이 이뤄져 왔다. 앞으로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의 화장품 연구와 산업이 세계적으로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화장품학회와 피부기반기술 사업단은 매년 국제화장품학회(IFSCC)에 참석해, 글로벌 선도 기업과 학교에서 연구·발표되는 내용을 리뷰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 단장도 맡고 있는데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연구개발 사업단으로 2023년 4월부터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수출 2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미래 시장 뉴패러다임을 선도할 기술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해 선순환 생태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K-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피부과학 기반기술 연구와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 소재 개발을 통해 국민 피부 건강 증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어려움을 전 산업계가 겪었다. 화장품 산업의 경우에도 타격이 컸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쳤으며, 화장품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R&D는 화장품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품의 품질 향상, 새로운 기술 개발, 안전성 확보 등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때문에 R&D 예산 삭감은 화장품 산업에도 여러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피부기반기술 연구개발 사업단의 경우는 예산이 예정대로 집행돼 다른 부문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덜했다.
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되는 연구분야는?
K-뷰티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그러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선 신경 써야할 몇 가지 중요한 연구 분야와 해결해야 할 취약점들이 있다.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하기 위해선 피부 과학, 지속 가능한 원료 개발, 대체법 및 안전성 연구 등의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동시에 과학적 근거 부족, 글로벌 규제 대응, 소비자 니즈의 빠른 변화에 대한 대응 등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K-뷰티 산업의 미래 성장은 이러한 연구와 개발이 뒷받침될 때 가능할 것이다.
학회의 2025년 목표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3개의 분과 활동을 더욱 확대해 총 5개의 분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또한, K-뷰티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는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들을 학회의 특별 회원사로 초청해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그동안 학회를 개최했던 더케이 호텔을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돼, 용산 드래곤 호텔에서 춘추계 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다 쾌적한 환경과 향상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더욱 수준 높은 연제 발표와 포스터 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학회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