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점내(店內) 유동인구 수가 전년도 같은 날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내용은 소비자들이 한층 더 신중하게 소비하고, 충동구매보다는 계획구매(intentional purchasing)에 치중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됐다. 리테일넥스트(RetailNext)는 1일 공개한 ‘2024년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 초기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도시 캠벨에 소재한 리테일넥스트는 소매점 매장 내에 설치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쇼핑객 수와 행동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리테일넥스트의 조 새스틴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 담당대표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의 초기자료를 보면 현재의 경제환경에서 쇼핑객들이 어떻게 방향을 잃고 길을 찾고 있는지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록 점내 유동인구 스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부분적으로 분위기 전환 양상이 눈에 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새스틴 대표는 구체적인 예로 신발류를 언급하면서 “올들어 대부분의 월별 점내 유동인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반면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는 탄력적인 회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 점내 유동인구 수가 12%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던 뷰티‧헬스 부문은 올들어 정상화 단계(normalization)로 접어들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새스틴 대표는 분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의 점내 유동인구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서부 지역의 경우 큰 폭의 감소세가 눈에 띄어 겨울철 추운 기후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평가됐다. 상대적으로 호전된 양상을 내보였지만, 북동부 지역 역시 점내 유동인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쇼핑객들이 오프라인 쇼핑을 할 것인지 아니면 기다려야 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기후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들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기후 이외에 높은 식료품 가격과 생계비 오름세 추이 또한 쇼핑객들의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피로(inflation-fatigued)에 직면한 소비자들이 필수소비재 이외의 자유소비재를 구매할 때 신중하고 균형감 있는 소비(discretionary spending)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2024년 들어 점내 유동인구 수는 전년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매출실적은 4%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소비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리테일넥스트는 풀이했다. 새스틴 대표는 “(뒤늦은 추수감사절로 인해) 홀리데이 시즌 쇼핑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의 중요도는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의류, 신발류 및 주얼리 등을 보면 ‘블랙 프라이데이’ 바로 다음날 토요일의 점내 유동인구 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소비자들이 특수일(特需日) 이후에도 계속 구매에 나서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집계결과는 소비자들의 구매행동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최고의 쇼핑 특수일이라 할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한결 유연해진 쇼핑행태가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새스틴 대표는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 전략과 오프라인 전략 통합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추세임을 지적했다. 새스틴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을 평가하는 데 유동인구 수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오늘날 쇼핑객들은 갈수록 전체 쇼핑채널에 걸쳐 끊어지지 않고 매끄러운(seamless) 경험을 원하는 경향이 대세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유통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디지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연결시킬 때 비단 올해의 홀리데이 시즌 뿐 아니라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손에 쥐는 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자료를 보면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의 유동인구 수는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서도 전환률(CVR: 잠재적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로 이어지게 하는 비율)과 평균구매단가(ATV: 또는 평균거래금액)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유동인구 수 감소로 인한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추세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소비를 신중하게 하고 있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매건수를 줄이면서도 단가가 높은 상품(hightr-priced items)을 구매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
올해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점내(店內) 유동인구 수가 전년도 같은 날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내용은 소비자들이 한층 더 신중하게 소비하고, 충동구매보다는 계획구매(intentional purchasing)에 치중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됐다.
리테일넥스트(RetailNext)는 1일 공개한 ‘2024년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 초기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도시 캠벨에 소재한 리테일넥스트는 소매점 매장 내에 설치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쇼핑객 수와 행동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리테일넥스트의 조 새스틴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 담당대표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의 초기자료를 보면 현재의 경제환경에서 쇼핑객들이 어떻게 방향을 잃고 길을 찾고 있는지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록 점내 유동인구 스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부분적으로 분위기 전환 양상이 눈에 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새스틴 대표는 구체적인 예로 신발류를 언급하면서 “올들어 대부분의 월별 점내 유동인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반면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는 탄력적인 회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 점내 유동인구 수가 12%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던 뷰티‧헬스 부문은 올들어 정상화 단계(normalization)로 접어들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새스틴 대표는 분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의 점내 유동인구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서부 지역의 경우 큰 폭의 감소세가 눈에 띄어 겨울철 추운 기후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평가됐다.
상대적으로 호전된 양상을 내보였지만, 북동부 지역 역시 점내 유동인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쇼핑객들이 오프라인 쇼핑을 할 것인지 아니면 기다려야 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기후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들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기후 이외에 높은 식료품 가격과 생계비 오름세 추이 또한 쇼핑객들의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피로(inflation-fatigued)에 직면한 소비자들이 필수소비재 이외의 자유소비재를 구매할 때 신중하고 균형감 있는 소비(discretionary spending)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2024년 들어 점내 유동인구 수는 전년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매출실적은 4%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소비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리테일넥스트는 풀이했다.
새스틴 대표는 “(뒤늦은 추수감사절로 인해) 홀리데이 시즌 쇼핑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의 중요도는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의류, 신발류 및 주얼리 등을 보면 ‘블랙 프라이데이’ 바로 다음날 토요일의 점내 유동인구 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소비자들이 특수일(特需日) 이후에도 계속 구매에 나서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집계결과는 소비자들의 구매행동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최고의 쇼핑 특수일이라 할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한결 유연해진 쇼핑행태가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새스틴 대표는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 전략과 오프라인 전략 통합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추세임을 지적했다.
새스틴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을 평가하는 데 유동인구 수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오늘날 쇼핑객들은 갈수록 전체 쇼핑채널에 걸쳐 끊어지지 않고 매끄러운(seamless) 경험을 원하는 경향이 대세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유통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디지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연결시킬 때 비단 올해의 홀리데이 시즌 뿐 아니라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손에 쥐는 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자료를 보면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의 유동인구 수는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서도 전환률(CVR: 잠재적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로 이어지게 하는 비율)과 평균구매단가(ATV: 또는 평균거래금액)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유동인구 수 감소로 인한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추세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소비를 신중하게 하고 있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매건수를 줄이면서도 단가가 높은 상품(hightr-priced items)을 구매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