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심라이즈, 스웨덴 유산균 전문기업 인수제안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장품, 향수, 향료, 식‧음료, 의약품 및 기능식품 원료업체 심라이즈(Symrise AG)가 스웨덴의 유산균 전문기업 프로비(Probi)의 주주들을 상대로 한 주당 350크로나(약 32달러) 현금인수를 제안했다고 지난 20일 공표했다.

프로비는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와 기능성 식품의 연구, 제조 및 발매를 진행해 온 전문기업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에는 심라이즈가 프로바이오틱 기반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프로비 측과 제휴할 것임을 공표한 바도 있다.

프로비는 다양하고 우수한 특허 보유 유산균 균주를 동성제약에 공급하고, 동성제약은 프로비의 균주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5월 체결한 바 있어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은 기업이다.

프로비의 주식은 스톡홀름 나스닥 중견기업 시장에 상장(上場)되어 거래가 이루어져 왔다.

심라이즈는 지난 2012년 이래 69.7%의 지분과 의결권을 보유하면서 프로비의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해 왔다.

최대주주로 경영에 관여해 왔던 만큼 심라이즈는 프로비의 경영 전반과 진출시장에 대해 심도깊은 지식과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

심라이즈 측은 프로비가 대단히 매력적인 제품구색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매우 우수한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믿음을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해 왔다.

이에 따라 심라이즈는 현금인수 제안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자사의 경영하에서 프로비의 잠재력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아울러 이번 제안이 프로비 뿐 아니라 이 회사의 조직과 주주들을 위해서도 최선의 이익을 보장할 만한 것이라는 입증을 제시해 보였다.

프로비 측 주주들도 이번 제안이 회사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심라이즈 측은 덧붙였다.

이날 심라이즈 측은 프로비의 다른 2곳 기관투자자 측도 자사의 현금인수 제안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비가 심라이즈에 편입되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면서 세계 각국의 고객들을 위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단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