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외모 가꾸기에 연평균 897弗 지출 내년 더 많은 지출 계획..6명당 1명 외모단장 위해 출혈지출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12-03 06:00 수정 2024-12-03 06:00


 

미국 소비자들은 외모를 가꾸기 위해 한해 동안 평균 897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들이 평균 1,064달러를 지출해 남성들의 728달러를 훨씬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여성들이 외모 가꾸기를 위해 남성들보다 지갑을 훨씬 크게 활짝 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텍사스주 휴스턴, 펄랜드, 슈가랜드 및 리그시티 등에 4곳의 피부시술 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어드밴스 더마톨로지(Advanced Dermatology)는 총 993명의 미국성인들을 대상으로 9월 진행한 후 지난달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대상자들 가운데 49%는 남성들, 49%는 여성들이었으며, 나머지 2%는 성(性) 소수자 또는 트랜스젠더들이었다.

조사결과를 보면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빚을 내서라도 외모를 가꾸기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답변한 소비자들이 외모 가꾸기를 위해 짊어진 빚은 평균 1,342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8%의 응답자들은 단지 외모 가꾸기를 위함이 아니라 좋은 느낌(feel good)을 갖기 위해 지출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9%의 응답자들은 자신감(self-confidence) 결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여성들의 57%와 남성들이 39%가 이 같은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 때문일까? 응답자들 가운데 3명당 1명 꼴로 2025년에는 올해보다 외모 가꾸기를 위해 더 많은 지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 6명 중 1명은 외모 가꾸기를 위해 실제로 자신이 부담할 수 있는 여력 이상으로 ‘출혈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걱정스러움이 앞서게 했다.

이와 함께 여성들은 피부관리(29%), 머리깎기와 다듬기(haircut) 및 모발 염색하기(27%) 및 헤어케어 제품을 구입하기(13%) 등에 주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이에 비해 머리깎기 및 다듬기(37%), 외모 가꾸기를 위한 각종 보충제와 단백질 제제 섭취하기(13%), 체육관 또는 피트니스 클럽 회원제 등록비용(12%) 등에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금액별로 살펴보면 머리깎기와 다듬기, 모발염색을 위해 연평균 277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연평균 286달러를 지출해 남성들의 268달러를 상회했다.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하는 데 지출하고 있는 비용은 월평균 25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여성들은 37달러를, 남성들은 12달러를 각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헤어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데는 월평균 31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들이 36달러로 나타나 남성들의 27달러에 비해 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피부관리를 위해 지출하고 있는 비용을 보면 연평균 492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여성들의 지출규모가 600달러에 이르러 남성들의 384달러를 훨씬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네일케어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보면 월평균 17달러로 나타났는데, 여성들이 25달러로 나타나 남성들의 8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체육관‧피트니스 클럽 등록을 위해 쓰고 있는 비용을 보면 월평균 27달러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19달러로 나타나 남성들의 36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64%의 미국민들이 외모 가꾸기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은 주목할 만해 보였다.

외모 가꾸기와 관련해서 평균적으로 하루에 지출하고 있는 시간을 보면 여성들이 39%, 남성들은 22분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남‧녀 전체 평균적으로 보면 1일 30분을 외모 가꾸기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과 관련, 68%의 미국민들이 걱정스러움을 토로한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worry about their appearnace)

성별로 보면 여성들의 경우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지만, 73%가 외모에 대한 걱정을 토로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들은 이 수치가 62%로 파악됐다.

외모와 관련한 걱정을 털어놓은 이유를 보면 체중 63%, 피부의 질 48%, 모발 45%, 미소/치아 38%, 근육 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55%의 응답자들은 아름다움의 표준(beauty standards)이 너무 높아 자신은 도달할 수 없어 보인다고 털어놓았고, 77%는 금전적 여력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이밖에도 15%는 인플루언서들로부터 뷰티제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연평균으로 보면 351달러를 인플루언서 제품 구입에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미용시술을 받을까 고려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을 보면 레이저 제모, 보톡스, 화학박피 순으로 높은 답변률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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