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28% “홀리데이 시즌 선물은 화장품” 全美 소매협회 조사결과, 44%가 온라인 검색서 아이디어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11-28 06:00 수정 2024-11-28 06:00


 

총 1억8,340만명에 달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이 포함된 홀리데이 주말 기간 동안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8%가 올해 연말 홀리데이 시즌용 선물로 화장품 또는 퍼스널케어 제품을 선택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미 소매협회(NRF)는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퍼 인사이트&어낼리틱스(Prosper Insights & Analytics)와 함께 총 8,135명의 성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1월 1~7일 진행한 후 21일 공개한 ‘홀리데이 쇼핑 구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참고로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넷째 목요일이어서 올해는 11월 28일이다.

전미 소매협회의 캐서린 컬렌 산업‧소비자 정보 담당부회장은 “홀리데이 시즌이 한창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쇼핑객들이 추수감사절 홀리데이 주말 기간 동안 상품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전미 소매협회는 올해 11월과 12월 홀리데이 시즌 기간에 전년대비 2.5~3.5% 증가한 9,795억~9,89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치를 이달 초 공개한 바 있다.

조사결과에서 올해 홀리데이 시즌 선물용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상품은 의류(54%)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기프트 카드(44%), 완구류(36%), 도서류‧비디오 게임 및 기타 각종 미디어(31%), 식품/캔디(30%), 화장품 또는 퍼스널케어 제품(28%), 전자제품(23%), 주얼리(20%), 실내장식용품 또는 가구(19%), 스포츠‧레저용품(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선물할 상품을 구상할 때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최고의 출처는 인터넷으로 나타나 44%가 영감(靈感)을 얻기 위해 온라인 검색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친구 또는 가족에 문의(36%), 점내(店內)에서 즉석 결정(30%), 원하는 상품목록 작성(wish lists‧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프로스퍼 인사이트&어낼리틱스의 필 리스트 전략담당 부사장은 “젊은층 쇼핑객들이 선물할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8~24세 연령대의 경우 틱톡(28%), 인스타그램(27%) 등의 플랫폼에서 영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쇼핑객들의 경우 주얼리를 구매하는 비율이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30%가 선물할 상품 아이템으로 주얼리는 꼽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올해 자녀들에게 선물할 상품을 쇼핑할 계획이 있는 성인 소비자들이 꼽은 ‘톱 5’ 아이템으로는 레고, 핫 휠(Hot Wheels: 장난감 자동차 브랜드), 모형 자동차, 비디오 게임,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비디오 게임 프로그램)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아들에게 선물할 상품 아이템 ‘톱 5’를 보면 바비, 인형, 레고, 메이크업/뷰티제품 및 디즈니 굿즈 등의 순으로 파악되어 주목할 만해 보였다.

TV와 영화가 완구류 구매를 결정할 때 변함없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도 관심이 쏠리게 했다.

스파이더맨이나 바비 등의 캐릭터와 디즈니 굿즈가 여전히 인기높은 자녀 선물상품으로 ‘톱 5’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기프트 카드와 관련,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구매액수가 286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86억 달러는 지난해의 293억 달러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금액이다.

쇼핑객 1인당으로 보면 평균 3~4개의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고, 기프트 카드 1매당 51.18달러‧1인당 170.48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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