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향한 K-뷰티의 도전, 사우디서 '스타트' 코비타·중기부, 19개 중소·벤처기업 혁신사절단 파견
김유진 기자 | pic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11-11 07:39 수정 2024-11-11 08:22
▲K-뷰티 혁신사절단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앞줄 다섯번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여섯번째 김성수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장.. ⓒ코비타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회장 김성수, 이하 코비타)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국내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K-뷰티 혁신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혁신사절단은 화장품과 미용의료기기 등 K-뷰티 선도 기업 19개사로 구성되었으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4’ 행사에서 K-뷰티 전시관을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와의 B2B 상담을 통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절단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현지 관람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홍보관을 운영하며, 뷰티 메이크업쇼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의 현장 스케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디 현지인들에게 K-뷰티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홍보했다. 코비타와 현지 바이어 매칭을 위한 1:1 상담도 진행되었으며, 중동 유통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중동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K-뷰티 혁신사절단 행사장 모습. 왼쪽 상단. 오영주 중기부장관과 김성수 코비타 회장이 사절단 출품사 부스를 방문했다. ⓒ코비타

젠스인터내셔널의 이왕헌 대표는 “사우디 현지에서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6일에는 사우디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방문해 사우디 내 기업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 식약청(SFDA) 및 주요 헬스케어 기업인 이노바와의 미팅을 통해 제품 수입 허가 및 등록 절차에 대해 이해하며, 사우디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사우디 대사관저에서 열린 만찬과 재외공관 협의체 간담회에도 K-뷰티 혁신사절단이 참석해 현지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더비아쥬의 김수희 대표는 “현지 지원기관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앞으로 수출 성과를 창출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코비타의 김성수 회장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K-뷰티의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성이 중동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중기부와 현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K-뷰티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역시 “이번 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중동시장에 K-뷰티의 입지를 넓히고, 중소기업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민간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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