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화장품 수출 목표 100억 달러 돌파 '확실' 10월 수출액 10억 달러 돌파…16억 달러 남았다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11-06 06:00 수정 2024-11-06 06:00
▲ 2023~2024년 10월까지의 화장품 수출액 추이. ⓒ뷰티누리

올해 화장품 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초 연간 수출 목표로 100억 달러로 제시했을 때만 해도 확신은 없었다.  10월 화장품 수출이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화장품 수출은 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10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결과다. 지난 9월 수출에서 월간 사상 최초로 9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월간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올해 1~10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84억2200만 달러다. 10월까지의 수출만으로 지난해 수출액 84억6500만 달러를 거의 따라잡았으며, 역대 최고 수출이었던 2021년의 92억 달러는 11월 돌파가 확정적이다. 이로써 2024년 화장품수출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 확실해 졌다.

연간 수출 목표치인 100억 달러까지는 약 15억7800만 달러가 남았다. 연말 수출 증가 경향과 올해 월간 최저 수출액이 7억17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00억 달러는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화장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이 큰 품목 중 하나였다. 지난 2022년 연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국내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올해 드디어 본궤도에 안착해 성장가도를 이어가게 됐다.

▲ 10월 화장품 수출이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월별 수출액은 △1월 7억9600만 달러 △2월 7억1700만 달러 △3월 7억7700만 달러 △4월 8억5400만 달러 △5월 8억7900만 달러 △6월 7억8000만 달러 △7월 8억3200만 달러 △8월8억2400만 달러 △9월 9억2600만 달러 △10월10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 확정치에 따라 지난 수출액이 일부 수정됐다.

화장품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1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월별 수출 증가율은 △1월 71.0% △2월 11.1% △3월 0.5% △4월 25.9% △5월 14.4% △6월 5.8% △7월 29.6% △8월 18.0% △9월 12.2% △10월 36.0%다. 10월은 1월 71.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10월 전산업 수출은 575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4.6% 올랐다. 수입은 1.7% 증가한 543억5000만 달러이며, 무역수지는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석유화학, 바이오헬스 등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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