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라틴아메리카 출신자들을 지칭하는 히스패닉(Hispanic)이 일용소비재(CPG) 부문의 소비를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10월 29일 공개한 ‘미국 히스패틱 일용소비재 소비자들과의 만남’과 ‘히스패닉의 일용소비재 쇼핑 트렌드’ 2건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유아용품, 세탁용 세제(洗劑) 및 생수(bottled water)를 포함한 다양한 일용소비재 영역에서 구매행동을 재편하는 데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보고서에 따르면 히스패닉은 현재 미국의 전체 인구에서 20%를 점유하고 있지만, 2022~2023년 기간에 인구성장의 71%가 이들에 의해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Z세대 및 알파세대 인구의 25% 이상을 히스패닉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실이 강력한 소비자 그룹으로 히스패닉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서카나의 샐리 라이언스 와트 부사장 겸 수석고문은 “히스패닉 가정들이 일용소비재 부분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견인차(drivers)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 내 전체 가정에서 히스패닉 가정이 14%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일용소비재 부문의 전체적인 성장에서 히스패닉 가정에 기인한 몫이 16%로 분석된 것은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트 부사장은 “이에 따라 개별 브랜드와 소매유통기업들이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취향이 반영된 일용소비재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야 새로운 성장기회를 손에 쥘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단적인 예로 지속가능하게 포장된 내추럴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꼽았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히스패닉 가정들은 지난해 일용소비재 부문의 매출성장에서 비 히스패닉 가정들에 비해 기여도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어 이목이 쏠리게 했다. 마찬가지로 히스패닉 가정들은 유아용 식품, 생수, 세탁용 세제 및 반려동물용품 등의 가정용 필수 일용소비재 부문의 성장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기여도를 나타냈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문화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히스패닉 소비자들은 화장품이나 퍼스널케어 제품을 고를 때 지속가능하게 포장된 내추럴 상품들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방향제(芳香劑)의 사용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카나의 마셜 코헨 소매 부문 애널리스트는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일반잡화류 뿐 아니라 패션과 가정용품 등의 분야에서 전체적인 시장이 성장하는 데 비 히스패닉 소비자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추세”이라면서 “성장을 추구하는 유통‧제조기업들은 인구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히스패닉 소비자들에게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다양한 인구그룹과 교감을 나누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야 할 것이고, 히스패닉은 그 중에서도 초점을 맞춰야 한 인구그룹의 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미국에 거주하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라틴아메리카 출신자들을 지칭하는 히스패닉(Hispanic)이 일용소비재(CPG) 부문의 소비를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10월 29일 공개한 ‘미국 히스패틱 일용소비재 소비자들과의 만남’과 ‘히스패닉의 일용소비재 쇼핑 트렌드’ 2건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유아용품, 세탁용 세제(洗劑) 및 생수(bottled water)를 포함한 다양한 일용소비재 영역에서 구매행동을 재편하는 데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보고서에 따르면 히스패닉은 현재 미국의 전체 인구에서 20%를 점유하고 있지만, 2022~2023년 기간에 인구성장의 71%가 이들에 의해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Z세대 및 알파세대 인구의 25% 이상을 히스패닉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실이 강력한 소비자 그룹으로 히스패닉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서카나의 샐리 라이언스 와트 부사장 겸 수석고문은 “히스패닉 가정들이 일용소비재 부분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견인차(drivers)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 내 전체 가정에서 히스패닉 가정이 14%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일용소비재 부문의 전체적인 성장에서 히스패닉 가정에 기인한 몫이 16%로 분석된 것은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트 부사장은 “이에 따라 개별 브랜드와 소매유통기업들이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취향이 반영된 일용소비재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야 새로운 성장기회를 손에 쥘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단적인 예로 지속가능하게 포장된 내추럴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꼽았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히스패닉 가정들은 지난해 일용소비재 부문의 매출성장에서 비 히스패닉 가정들에 비해 기여도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어 이목이 쏠리게 했다.
마찬가지로 히스패닉 가정들은 유아용 식품, 생수, 세탁용 세제 및 반려동물용품 등의 가정용 필수 일용소비재 부문의 성장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기여도를 나타냈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문화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히스패닉 소비자들은 화장품이나 퍼스널케어 제품을 고를 때 지속가능하게 포장된 내추럴 상품들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방향제(芳香劑)의 사용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카나의 마셜 코헨 소매 부문 애널리스트는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일반잡화류 뿐 아니라 패션과 가정용품 등의 분야에서 전체적인 시장이 성장하는 데 비 히스패닉 소비자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추세”이라면서 “성장을 추구하는 유통‧제조기업들은 인구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히스패닉 소비자들에게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다양한 인구그룹과 교감을 나누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야 할 것이고, 히스패닉은 그 중에서도 초점을 맞춰야 한 인구그룹의 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