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아이콘 > 뉴스 > 전체
"전쟁 터졌지만 화장은 하고 싶어!" 뷰티월드 중동 두바이서 10월 28~30일 개최..2000여 기업 전시 참여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11-04 06:00 수정 2024-11-04 06:00


 

“전쟁은 터졌지만, 화장은 하고 싶어!”

제 28차 2024년 ‘뷰티월드 미들이스트(Beautyworld Middle East)’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의 ‘뷰티월드 미들이스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 이란계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가자지구(Gaza Strip)에서 총성과 포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돼 한층 더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올해 ‘뷰티월드 미들이스트’에는 화장품‧향수 완제품에서부터 스타트업 컴퍼니, 패키징, 제형‧제제 전문기업 및 향수 개발 하우스 등에 이르기까지 17개 홀에 걸쳐 세계 각국에서 2000여 기업들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뷰티월드 미들이스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하이라이트 이벤트는 ‘시그니처 센트 콘테스트(Signature Scent contest)’였다.

‘시그니처 센트 콘테스트’에는 글로벌 향수 하우스 15곳이 참가해 ‘2024년 뷰티월드 미들이스트’를 위한 시그니처 센트를 선보이기 위해 자웅을 겨뤄 열기가 뜨거웠다.

이 콘테스트는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에어퍼퓸(Airparfum)’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향수 샘플을 건식으로 체험한 후 가장 선호하는 향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그니처 센트 콘테스트’ 못지않게 관심이 쏠린 또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 ‘퀸테센스(Quintessence)’에도 50여 니치 향수 및 희귀 향수 브랜드와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퀸테센스’ 이벤트에는 ‘소울 오프 마킨(Soul of Makeen)’ ‘라몬 베하르(Ramon Bejar)’ ‘베르투스(Vertus)’ 및 ‘자르디니 디 토스카나(Giardini Di Toscana)’ 등의 니치 ‧희귀 향수 하우스들이 참여했다.

뷰티제품 및 향수업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개인과 제품들에 수여되는 ‘뷰티월드 어워드’ 시상식은 29일 두바이 콘라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17개 부문별 수상작과 평생공로상 선정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올해 ‘뷰티월드 미들이스트’에선 ‘올해의 남성용 그루밍 제품’ ‘올해의 헤어 스타일링 디바이스’ 및 ‘올해의 스킨케어’ 등 6개 부문이 신설됐다.

평생공로상의 영예는 두바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마리아 다울링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 가운데 일부를 보면 ‘올해의 주목할 만한 브랜드’에 ‘르 루즈 프랑세이(Le Rouge Francais)’, ‘올해의 화장품’에 ‘후다 뷰티(Huda Beauty)’의 ‘블러시 필터 리퀴드 블러쉬(Blush Filter Liquid Blush)’, ‘올해의 헤어케어 제품’에 ‘레브론’의 ‘레브로니시모 컬러메티크(Revlonissimo colorsmetique)’, ‘올해의 니치향수’에 ‘BOHOBOCO(보호보코)’의 ‘레드 와인, 브라운 슈가’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뷰티월드 미들이스트’에선 ‘브랜드 디스커버리 존’이 새로 마련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 컴퍼니들과 중‧소 브랜드들이 소개됐다.

개회식 기조연설은 TV 스타로 자신의 뷰티 브랜드를 선보인 화장품 기업가 조엘 마르디니안이 맡아 연단에 올랐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