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4년 3분기 1조681억원의 매출과 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0% 상승했다. 글로벌 리밸런싱의 효과로 서구권 매출이 급증한 결과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전년비 9.9% 오른 9772억원의 매출과 277.7% 상승한 6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서구권 매출이 높은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와 함께 라네즈 등 주력 브랜드들이 북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덕이라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6% 하락한 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은 하락했으나, 국내 온라인 및 뉴커머스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국내 영업이익도 151%나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 아이오페, 에스트라, 미쟝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이 국내 멀티브랜드숍(MBS)과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해외 사업은 전년비 35.8% 증가한 43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주 지역에선 코스알엑스의 영향으로 매출이 108% 증가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선 영국 온라인 플랫폼 ‘ASOS’에 새롭게 입점하는 등 채널을 다변화한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339% 확대됐다. 기타 아시아 지역은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52% 증가했다. 다만 중화권은 주요 이커머스 채널 거래 구조 변경 및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전체 매출이 하락하고, 사업 구조 개선 작업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54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8%, 72% 감소했다. 국내 온라인 및 MBS 채널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의 매출 축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널 재정비로 인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에뛰드는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이다. 각각 6%, 78% 감소했다. 에뛰드 역시 온라인 및 MBS 매출의 견고한 성장세에도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로 인해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은 매출이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매출 195억원(+46%), 영업이익 17억원(+22%)를 거뒀고,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199억원(+7%), 영업이익 37억원(-9%)을 기록했다. 오설록은 214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비 10%, 143%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 ‘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글로벌 리밸런싱’ 및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라는 두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4년 3분기 1조681억원의 매출과 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0% 상승했다. 글로벌 리밸런싱의 효과로 서구권 매출이 급증한 결과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전년비 9.9% 오른 9772억원의 매출과 277.7% 상승한 6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서구권 매출이 높은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와 함께 라네즈 등 주력 브랜드들이 북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덕이라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6% 하락한 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은 하락했으나, 국내 온라인 및 뉴커머스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국내 영업이익도 151%나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 아이오페, 에스트라, 미쟝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이 국내 멀티브랜드숍(MBS)과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해외 사업은 전년비 35.8% 증가한 43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주 지역에선 코스알엑스의 영향으로 매출이 108% 증가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선 영국 온라인 플랫폼 ‘ASOS’에 새롭게 입점하는 등 채널을 다변화한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339% 확대됐다. 기타 아시아 지역은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52% 증가했다.
다만 중화권은 주요 이커머스 채널 거래 구조 변경 및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전체 매출이 하락하고, 사업 구조 개선 작업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54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8%, 72% 감소했다. 국내 온라인 및 MBS 채널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의 매출 축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널 재정비로 인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에뛰드는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이다. 각각 6%, 78% 감소했다. 에뛰드 역시 온라인 및 MBS 매출의 견고한 성장세에도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로 인해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은 매출이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매출 195억원(+46%), 영업이익 17억원(+22%)를 거뒀고,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199억원(+7%), 영업이익 37억원(-9%)을 기록했다. 오설록은 214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비 10%, 143%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 ‘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글로벌 리밸런싱’ 및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라는 두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