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콜마비앤에이치 2024년 상반기 매출 3261억원, 전년比 10.7%↑ 매출 커졌으나 수익성은 '아직'…중국·미국 사업은 성장세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9-24 06:00 수정 2024-09-24 07:02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개선하지 못했다. 다만 중국 러시아 미국에서 성장세가 눈에 띄어 하반기를 기대해봄직 하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4년 8월 반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년동기 2945억원 대비 10.7% 증가한 32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동기 195억원 대비 11,1% 줄었다. 순이익도 116억원으로 전년동기 138억원 대비 16.4% 감소했다.

상품 매출은 96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67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해외매출/수출은 전년비 38.3% 늘어난 1340억원으로 확인됐다. 연구개발비에는 10% 늘어난 70억원을 사용했다.

2분기 매출은 1659억원이다. 전년비 5.8%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8억원, 순이익은 49억원으로, 각각 21.5%, 33.2% 감소했다. 상품매출은 528억원으로 10.5% 늘었으며, 해외매출/수출은 29.3% 증가한 660억원이다. 연구개발비로는 14.7% 늘어난 35억원을 썼다.

올해 상반기, 콜마비앤에이치의 주력 사업인 식품과 화장품 부문 매출은 늘었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상반기 콜마비앤에이치의 식품 부문 매출은 173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52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16억원 대비 21% 감소한 92억원이다. 식품 부문의 매출 비중은 전년비 2%p 상승한 53%며, 영업이익은 7%p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은 전년동기 1343억원 대비 8% 늘어난 14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7% 떨어져 58억원에 그쳤다. 매출 비중은 1%p 내린 44%, 영업이익 비중은 2%p 오른 33%다.

생활용품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59억원이다. 전년비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8억원이다. 매출 및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2%, 5%다.

그외 기타 매출이 2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영업이익은 15억원이다.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식품 부문은 매출이 12% 늘어난 8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 내린 34억원이다. 화장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754억원, 전년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 내린 33억원이다. 생활용품 부문은 2분기 30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비 각각 11%, 53% 감소했다. 기타 매출 및 영업이익은 12억원, 9억원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매출 상승을 이뤘다. 대신 비중이 압도적인 한국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상반기 한국 매출은 1922억원이다. 전년 1976억 대비 3% 감소했다. 매출 비중은 8%p 내려 59%에 그쳤다.

상반기 중국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년 366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매출 비중도 4%p 오른 16%를 기록했다.

러시아 매출은 236억원으로 109%나 늘었다. 두 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덕분에 매출 비중도 3%p 오른 7%를 기록했다.

미국에선 상반기에 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비 35%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 비중은 1%p 늘어난 3%.

말레이시아에선 전년비 42% 증가한 6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비중은 2%.

터키 매출은 39억원이다. 전년비 49% 늘어났다. 매출 비중 1%다.

카자흐스탄 매출은 22억원으로, 전년비 반으로 줄었다.

2분기 기준 한국 매출은 5% 감소한 1000억원이다. 그외 중국 301억원(+55%), 러시아 74억원(-1%), 미국 63억원(+88%), 말레이시아 36억원(+41%), 터키 25억원(+731%), 카자흐스탄 5억원(-77%)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 매출이 소폭이지만 감소세가 확대된 반면, 중국 미국 사업은 상승세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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