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뷰티 마케팅 전략 파헤치기 <1> 우리 제품을 소개하는 곳에 정작 우리 고객은 없다? <2> Head To Toe 전략으로 보수적인 일본 고객 사로잡기 <3> Qoo10과 FOMO ,쿠폰의 삼각관계 이해하기 <4> 1+1 vs 50% OFF, 일본 고객은 무엇에 더 반응할까? <5> 3L 전략으로 일본 고객 로열티 쌓기 <6> 일본 시장의 알파와 오메가 O2O (Online to Offline
이번 9월 메가와리에 한국 기업들은 어떤 프로모션 전략을 실시했는지 살펴보자. 1. 메가와리 한정판 세트를 선보인 ‘아누아’ 현재 일본 시장에서 가장 활약도가 높은 브랜드로는 아누아를 꼽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매 분기별 진행되는 메가와리 기간에 맞춰 사전 공개되는 스페셜 패키지 세트는 프로모션 기간 전부터 많은 K-뷰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누아의 경우, 이런 스페셜 세트를 메가와리가 시작 되기 약 1주일 전부터 사전 포스팅을 진행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프로모션이 시작 되기 1~2일 전에 상품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있다. 이번 9월 메가와리에선 추석을 맞아 보름달 아래 토끼들이 떡을 빚는 콘셉트로 기획되었다. 지난 11일 기준 전체 뷰티 랭킹 5위에 오르며 이번에도 역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2. 신상품 소구를 위한 VT의 ‘1+1 전략’
이번 9월 메가와리에서는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2종의 신상품 마스크팩을 선보였다. 신상품 특성상 소비자가 처음부터 구매를 꺼려 할 수 있기 때문에 1+1 프로모션으로 제안하여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신제품을 테스팅 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였다. 1+1 프로모션은 신제품을 함께 소구할 경우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다만 여기서 1+1 프로모션에 대한 작은 팁이 있다면, 해당 프로모션 구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당 브랜드 또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상태여야 유효하다. 단순히 제품을 많이 제공한다고 해서 해당 제품에 관심이 없었던 고객이 구매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3. 동일 인플루언서와 장기적인 협업을 이어간 ‘리쥬란’ 메가와리 시즌만 되면 많은 고객사들이 다양한 인플루언서와의 타이업 콘텐츠 소식이 들려온다. 인플루언서와 기업간 협업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모든 기업들이 앞다퉈 진행하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도 예전과 같이 진정성 있는 PR로 느끼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리쥬란과 인스타그램 내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인 ‘Hikaru’님과의 장기적인 협업은 이미 수차례 거듭되어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Hikaru님의 경우, 자신의 직접 노출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솔직하게 리뷰하는 것으로 많은 K-뷰티 고객들의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이다. 이런 인플루언서가 리쥬란의 골드앰플 세트로 1회성 협업이 아닌 장기적인 타이업을 이어간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제품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게 하고 있다. 실제로 리쥬란 골드세트의 가격은 최저 7980엔으로 다른 K-뷰티 제품들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뷰티 카테고리 내 상위에 랭크되며 제품의 인지도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은 더욱 다양화 되고 정교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한국 브랜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일본 뷰티 마케팅 전략 파헤치기
<1> 우리 제품을 소개하는 곳에 정작 우리 고객은 없다?
<2> Head To Toe 전략으로 보수적인 일본 고객 사로잡기
<3> Qoo10과 FOMO ,쿠폰의 삼각관계 이해하기
<4> 1+1 vs 50% OFF, 일본 고객은 무엇에 더 반응할까?
<5> 3L 전략으로 일본 고객 로열티 쌓기
<6> 일본 시장의 알파와 오메가 O2O (Online to Offline
일본 내 프로모션 전략을 기획할 때 한국 기업들이 꼭 참고해야 되는 것이 있다면 단연코 Qoo10 메가와리일 것이다. 해당 기간에는 K-브랜드의 높은 로열티를 가진 고객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현지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가 어떤 프로모션을 구성하였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 9월 메가와리에 한국 기업들은 어떤 프로모션 전략을 실시했는지 살펴보자.
1. 메가와리 한정판 세트를 선보인 ‘아누아’
현재 일본 시장에서 가장 활약도가 높은 브랜드로는 아누아를 꼽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매 분기별 진행되는 메가와리 기간에 맞춰 사전 공개되는 스페셜 패키지 세트는 프로모션 기간 전부터 많은 K-뷰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누아의 경우, 이런 스페셜 세트를 메가와리가 시작 되기 약 1주일 전부터 사전 포스팅을 진행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프로모션이 시작 되기 1~2일 전에 상품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있다.
이번 9월 메가와리에선 추석을 맞아 보름달 아래 토끼들이 떡을 빚는 콘셉트로 기획되었다. 지난 11일 기준 전체 뷰티 랭킹 5위에 오르며 이번에도 역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2. 신상품 소구를 위한 VT의 ‘1+1 전략’
VT의 경우, 이미 다양한 제품군이 일본에서 사랑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VT의 마스크팩 시리즈는 1620만개 이상이 팔릴 정도로 대단히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상품이다.
이번 9월 메가와리에서는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2종의 신상품 마스크팩을 선보였다. 신상품 특성상 소비자가 처음부터 구매를 꺼려 할 수 있기 때문에 1+1 프로모션으로 제안하여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신제품을 테스팅 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였다.
1+1 프로모션은 신제품을 함께 소구할 경우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다만 여기서 1+1 프로모션에 대한 작은 팁이 있다면, 해당 프로모션 구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당 브랜드 또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상태여야 유효하다. 단순히 제품을 많이 제공한다고 해서 해당 제품에 관심이 없었던 고객이 구매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3. 동일 인플루언서와 장기적인 협업을 이어간 ‘리쥬란’
메가와리 시즌만 되면 많은 고객사들이 다양한 인플루언서와의 타이업 콘텐츠 소식이 들려온다. 인플루언서와 기업간 협업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모든 기업들이 앞다퉈 진행하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도 예전과 같이 진정성 있는 PR로 느끼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리쥬란과 인스타그램 내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인 ‘Hikaru’님과의 장기적인 협업은 이미 수차례 거듭되어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Hikaru님의 경우, 자신의 직접 노출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솔직하게 리뷰하는 것으로 많은 K-뷰티 고객들의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이다. 이런 인플루언서가 리쥬란의 골드앰플 세트로 1회성 협업이 아닌 장기적인 타이업을 이어간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제품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게 하고 있다.
실제로 리쥬란 골드세트의 가격은 최저 7980엔으로 다른 K-뷰티 제품들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뷰티 카테고리 내 상위에 랭크되며 제품의 인지도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은 더욱 다양화 되고 정교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한국 브랜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