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얼타 뷰티, 올해 경영전망치 소폭 하향조정 수요감소 반영…2/4분기 온‧오프 라인 매출 1.2% ↓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9-05 06:00 수정 2024-09-05 06:00


 

미국의 메이저 화장품 유통기업 ‘얼타 뷰티’가  2/4분기(8월 3일 기준)  25억5210만 달러의 순매출액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0.9%  상승한 성적표를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2/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얼타 뷰티’는 최소 14개월 이상 영업을 지속해 온‧오프 라인 매장과 전자상거래 부문의 매출(comparable sales) 로 범위를 축소하면 전년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얼타 뷰티’는 2/4분기 매출총이익이 9억7820만 달러로 집계 돼 전년동기의 9억9360만 달러에 비해 1.5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총이익률이 38.3%로, 전년도 2/4분기의 39.3%에 비해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3억2920만 달러 전년동기 3억9160만 달러 대 15.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12.9%로 전년동기의 15.5%에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 역시 2억5260만 달러에 그쳐 전년동기 3억10만 달러 대비 15.8% 줄어들었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5.30 달러로 집계돼 전년동기의 한 주당 6.02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데이브 킴블 회장은 “사업 전반에 걸쳐 적잖은 긍정적인 지표들이 눈에 띄어 고무적이지만, 2/4분기 경영실적을 전체적으로 보면 당초 우리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주로 오프라인 매장들과 전자상거래 부문의 매출감소에 기인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킴블 회징은 “오프라인 매장들과 전자상거래 부문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파악하고, 매출 하향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매출을 확대하고 매장 방문 건수를 높이는 데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상반기에 나타난 전체적인 추이를 보면서 2024 회계연도 전체 경영실적을 좀 더 신중하게(cautious) 전망하고자 한다”고 킴블 회장은 덧붙였다.

킴블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경영모델의 힘과 탄탄한 재무구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창출 등의 측면에선 변함없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얼타 뷰티’의 오프라인 매장 변동현황을 살펴보면 2/4분기에 17곳의 신규매장을 개설했고, 1곳은 장소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9곳의 매장을 리모델링했고, 1곳은 폐쇄했다.

이로써 ‘얼타 뷰티’는 2/4분기 말 현재 총 1411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개별 오프라인 매장들의 규모를 모두 합친 총 면적은 148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얼타 뷰티’는 수요둔화를 반영해 2024 회계연도 전체 경영예상치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당초 115억~116억 달러로 예상했던 순매출액을 110억~112억 달러로 낮춰 잡았다. 바꿔 말하면 전년대비 2% 감소 또는 제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의미이다.

영업이익률 또한 당초 13.7~14.0%로 예상했던 것을 12.7~13.0%로 하향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역시 25.20~26.0에서 22.60~23.50 달러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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