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중심의 열린 협회 만들겠다” [인터뷰]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 김민경 회장
김유진 기자 | pic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8-26 06:00 수정 2024-09-09 09:29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지난 5월 9일 정기총회에서 김민경 회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몬드리안서울에서 김민경 신임 회장을 만나 소감과 협회 운영 계획에 대해 들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한 달 반 동안 협회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재정비해왔다"며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소통 중심의 열린 협회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1997년 SBS 탄현제작센터에 방송분장사로 입사한 이후, 28년간 뷰티업계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왔다. 분장업계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온 그는, 2017년부터 장안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연구논문과 저서 50여편을 출판하며 학문적 성과를 쌓아왔다.

김 회장은 이번 협회 임원진 재구성에 대해 "김희수, 심영지 부회장을 비롯해 이사들도 새롭게 구성했다"며 "임원진과 사무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함께 협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협회의 주요 추진 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정부, 지자체 및 관련 기관들과의 대외 협력 사업을 강화해 협회의 입지를 넓히고, 회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전국 및 해외 지회의 전문 세미나를 분기별로 개최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며, 특히 중국 지회에선 자격시험과 해외 대회 준비를 통해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회원 지원 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회원 및 특별회원 등과의 공동발전 사업을 통해 협회와 회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들이 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협회 활동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됐고, 그로 인해 협회 내에서도 일부 단절된 느낌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이를 극복하고, 다시 활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중 김 회장은 "대학 미용과 고등학교 학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회가 국제 대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앞으로도 해외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오는 9월 오스트리아 대회를 시작으로 11월에는 대만과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협회 활동의 방향성에 대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사람의 심리를 연결한 테라피 분야에서도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협회의 인력 양성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을 전했다. 김 회장은 "현재 젊은 세대들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분장 분야에 많이 유입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협회 차원에서 인력 양성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인재들을 끌어들이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협회가 젊은 임원진으로 구성된 만큼,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며,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해 협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김 회장을 중심으로 오는 11월 2일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뷰티 아트페어를 대한민국 뷰티의 특성을 살린 최고의 글로컬 국제미용대회로 발돋움하게 하기 위한 준비로 매우 빠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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