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NOTES for MANAGEMENT: 2024년 08월 뷰티누리트렌드모니터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8-21 06:00 수정 2024-08-21 21:47


 

K-인디 상반기 33억달러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이 역대 상반기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중소기업 전체 수출 호조세를 주도했다.  중기부가 2024년 7월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30.8% 증가한 33억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의 화장품 수출이 23%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글로벌 K부티 열풍의 주역이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가품 TOP3 등극

전 세계에 유통되는 한국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상품 규모가 2021년 기준 97억달러(11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OECD는 '불법무역과 한국경제' 보고서를 2024년 7월 발간했다.  위조상품 규모 97억달러는 같은 해 한국 전체 수출액의 1.5%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기업의 위조상품은 전자제품이 51%로 가장 많고, 섬유·의류 20%, 화장품 15%, 잡화 6%, 장난감·게임 5% 순이었다.

 

민간인증 광고

앞으로는 다양한 민간 기관의 인증 결과도 화장품 영업자가 광고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기관에서 받은 화장품 인증 결과만 광고할 수 있었다.  식약처는 민간 기관의 인증 결과를 화장품 광고에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화장품법 시행규칙’(총리령)을 2024년 7월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민간기관 인증 광고활용 건은 규제혁신 2.0의 71번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글리머 Glimmer

'도파민' 터지는 자극보다 일상 속에서 작은 기쁨을 주는 ‘쉼터’ 같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어필할 전망이다.  2024년 7월 열린 '2025 WGSN 메가트렌드 세미나'에선 2025년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좌우할 키워드로 '일상 속 즐거움'을 추구하는 '글리머(Glimmer)'를 꼽았다.  글리머는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트리거'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기쁨·평온함·안정과 같은 좋은 감정을 느끼는 소소하고 작은 순간들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2024 아마존 장악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 '프라임 데이(Prime Day)에서 K-뷰티가 빛났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마지막 날인 2024년 7월 17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전체 랭킹 1~4위는 모두 K-뷰티가 차지했다.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 96% 파워 리페어링 에센스' △라네즈 '립 글로이 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 순이었다.

 

2024年9月1日 电子化 

중국에서 화장품 및 신규 화장품 원료에 대한 전자 등록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2024년 7월 '화장품 및 신규 화장품 원료에 대한 전자 등록 및 등록 자료의 종합 실시에 관한 사항에 대한 공고(2024년 제91호)'를 발표했다.  기존의 화장품 및 화장품 신원료에 관한 규정에 이번 공고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경우, 이번 발표 내용이 우선시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커머스 2조달러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규모가 2030년에는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4년 7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정례 물류위윈회를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송상화 인천대 교수는 "맥킨지 분석으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2020년 3천억달러에서 2030년 2조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며 "30% 이상을 점유하는 중국 C-커머스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출 3대 리스크

국내 뷰티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2024년 하반기 수출의 최대 리스크로 꼽았으며, 해외 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년 7월 중소기업중앙회가 공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35.3%), 신규 바이어 발굴 곤란(16.9%), 비관세 장벽 확산(15.4%)이 수출 3대 리스크로 파악됐다.  수출 증대를 위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해외 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의 확대(81.5%)가 가장 많았다.

 

미국 직판 1100억달러

직접판매(direct selling) 채널이 미국 경제에 연간 1100억달러 규모라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economic impact)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직접판매교육재단(DSEF)이 2024년 7월 공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직접판매 채널은 2022년 기준 미국 경제에 1114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14억달러는 지난 2016년에 산출됐던 수치와 비교했을 때 283억달러(34%) 증가한 것이다.

 

케라틴·항당화·스트레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 1위 국가인 미국의 이너뷰티 키워드는 케라틴, 2위 중국은 항당화, 3위 서유럽은 스트레스로 나타났다.  2024년 7월 코스맥스엔비티 김도형 전략마케팅 그룹장에 따르면 미국에선 케라틴 원료를 활용한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중국은 당화 과정을 억제해 당 독소 생성을 막아주는 항당화 기전의 안티에이징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선 아쉬아간다 성분의 스트레스 관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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