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의 리더십은 차후 세대들을 위해 뷰티제품의 미래를 재정립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구 클린뷰티행동네트워크(CBAN)의 다프네 응우옌 대표가 지난 8일 FDA의 로버트 칼리프 최고책임자 앞으로 공개서한을 발송해 주목받고 있다. 공개서한이 헤어 릴랙서 제품들에 포함돼 있는 독성물질 사용을 금지키로 한 FDA의 약속을 하루빨리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수록된 것이기 때문. 응우옌 대표는 공개서한에서 “FDA 규제확립 절차 진행 과정에서 헤어 릴랙서에 함유된 포름알데히드 사용 금지를 최우선 순위에 놔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편지를 띄운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응우옌 대표는 “발암물질의 일종으로 잘 알려져 있는 포름알데히드 사용금지를 위한 규제 확립은 예정돼 왔다”고 지적했다. 응우옌 대표에 따르면 ‘뉴욕타임스’가 예정된 규제案의 제정이 올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해 10월 보도했다. 규제案 제정이 임박했음을 전하는 보도가 다수 뒤를 이었다. 하지만 몇 가지 사유로 인해 지금까지 규제案 제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응우옌 대표는 꼬집었다. 응우옌 대표는 “지난 4월 발표된 규제 초안을 보면 의견공람(public comment) 절차가 이미 개시됐어야 했고, 최종案을 내놓기 위한 추가심의 또한 이미 진행됐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규제案 제정 절차는 실종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심지어 법조계 전문가들은 포름알데히드 규제案이 올해 안으로 제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응우옌 대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과 뷰티제품들의 안전성 인증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포름알데히드뿐 아니라 석면과 기타 독성 화학물질 및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충격을 받고 크게 놀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우리가 믿고 몸에 바르는 제품들의 안전성이 반드시 테스트를 필요로 하거나 인증받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은 넌센스라고 응우옌 대표는 강조했다. 그리고 각종 독성 화학물질이나 발암물질도 포름알데히드와 마찬가지로 규제 마련 절차들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응우옌 대표는 “클린뷰티행동네트워크(CBAN)라는 비영리 기구를 설립하고 이끄는 대표자로서 이 공개서한을 발송했다”며 “우리 기구는 청년들이 주도하는 풀뿌리 비영리 기구로 과학적인 연구와 일반대중을 위한 교육, 지지활동 등을 통해 화장품업계가 보다 안전하고, 청정하고, 윤리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뷰티행동네트워크의 사명은 비단 사람들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를 위해 클린 뷰티를 장려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응우옌 대표는 “FDA 최고책임자가 의학박사인 만큼 포름알데히드 노출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아마도 FDA 수장이 포름알데히드 관련 규제 확립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넌지시 비판했다. 유감스럽게도 암(癌)에는 일시정지 버튼이 없지만, FDA 최고책임자는 이처럼 관료주의적인 시간지연이 더 이상 거듭되지 않도록 관(官) 특유의 행태에 대해 정지버튼을 눌러주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버클리대학 법학대학원의 클라우디아 폴스키 교수(환경법)는 공개서한과 관련, “주(州) 법무차관으로서 2010년에 미용사들과 제품 사용자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 포함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발매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소송을 이끌었고, 이 소식이 매스컴을 타면서 의회 청문회까지 개최됐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 후 여러 해가 지나도록 FDA가 이 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금지를 미루고 있다면서 폴스키 교수는 유감을 표시했다. 화장품 안전성이 견고하게 확립되기 위해선 새로운 목소리와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응우옌 대표는 “화장품업계에 대한 과소규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클린 뷰티를 지지하기 위해 우리 기구를 설립한 것”이라며 “청정화학에 기반을 둔 청정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귀하의 리더십은 차후 세대들을 위해 뷰티제품의 미래를 재정립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구 클린뷰티행동네트워크(CBAN)의 다프네 응우옌 대표가 지난 8일 FDA의 로버트 칼리프 최고책임자 앞으로 공개서한을 발송해 주목받고 있다.
공개서한이 헤어 릴랙서 제품들에 포함돼 있는 독성물질 사용을 금지키로 한 FDA의 약속을 하루빨리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수록된 것이기 때문.
응우옌 대표는 공개서한에서 “FDA 규제확립 절차 진행 과정에서 헤어 릴랙서에 함유된 포름알데히드 사용 금지를 최우선 순위에 놔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편지를 띄운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응우옌 대표는 “발암물질의 일종으로 잘 알려져 있는 포름알데히드 사용금지를 위한 규제 확립은 예정돼 왔다”고 지적했다.
응우옌 대표에 따르면 ‘뉴욕타임스’가 예정된 규제案의 제정이 올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해 10월 보도했다. 규제案 제정이 임박했음을 전하는 보도가 다수 뒤를 이었다.
하지만 몇 가지 사유로 인해 지금까지 규제案 제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응우옌 대표는 꼬집었다.
응우옌 대표는 “지난 4월 발표된 규제 초안을 보면 의견공람(public comment) 절차가 이미 개시됐어야 했고, 최종案을 내놓기 위한 추가심의 또한 이미 진행됐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규제案 제정 절차는 실종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심지어 법조계 전문가들은 포름알데히드 규제案이 올해 안으로 제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응우옌 대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과 뷰티제품들의 안전성 인증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포름알데히드뿐 아니라 석면과 기타 독성 화학물질 및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충격을 받고 크게 놀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우리가 믿고 몸에 바르는 제품들의 안전성이 반드시 테스트를 필요로 하거나 인증받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은 넌센스라고 응우옌 대표는 강조했다.
그리고 각종 독성 화학물질이나 발암물질도 포름알데히드와 마찬가지로 규제 마련 절차들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응우옌 대표는 “클린뷰티행동네트워크(CBAN)라는 비영리 기구를 설립하고 이끄는 대표자로서 이 공개서한을 발송했다”며 “우리 기구는 청년들이 주도하는 풀뿌리 비영리 기구로 과학적인 연구와 일반대중을 위한 교육, 지지활동 등을 통해 화장품업계가 보다 안전하고, 청정하고, 윤리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뷰티행동네트워크의 사명은 비단 사람들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를 위해 클린 뷰티를 장려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응우옌 대표는 “FDA 최고책임자가 의학박사인 만큼 포름알데히드 노출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아마도 FDA 수장이 포름알데히드 관련 규제 확립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넌지시 비판했다.
유감스럽게도 암(癌)에는 일시정지 버튼이 없지만, FDA 최고책임자는 이처럼 관료주의적인 시간지연이 더 이상 거듭되지 않도록 관(官) 특유의 행태에 대해 정지버튼을 눌러주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버클리대학 법학대학원의 클라우디아 폴스키 교수(환경법)는 공개서한과 관련, “주(州) 법무차관으로서 2010년에 미용사들과 제품 사용자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 포함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발매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소송을 이끌었고, 이 소식이 매스컴을 타면서 의회 청문회까지 개최됐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 후 여러 해가 지나도록 FDA가 이 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금지를 미루고 있다면서 폴스키 교수는 유감을 표시했다.
화장품 안전성이 견고하게 확립되기 위해선 새로운 목소리와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응우옌 대표는 “화장품업계에 대한 과소규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클린 뷰티를 지지하기 위해 우리 기구를 설립한 것”이라며 “청정화학에 기반을 둔 청정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