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물들인 라벤더컬러, 국내 전시서도 선보여 색채화가 김민경·쿠사마야요이의 콜라보 전시 주조색으로 '라벤더' 사용
뷰티누리(화장품신문)
입력 2024-08-01 11:36 수정 2024-08-01 11:42
▲(왼쪽부터)2024 파리 올림픽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천상의 빛으로 색을 입히다’ 전시장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육상 경기장 트랙에 라벤더 컬러를 도입해 화제인 가운데, 최근 국내 전시장에서도 이 컬러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수세기 동안 왕족과 관련된 색으로 불려온 라벤더 컬러는 자유, 비전, 희망을 상징한다. 이중성이 강한 컬러로, 논리적인 성향과 통찰하는 능력을 증진시켜주는 블루컬러와 모든 생명의 에너지 근원으로 역동적이며 존재감이 강한 레드컬러와 만나 탄생한 신비한 컬러로 우주를 연상케 한다. 이런 의미를 가진 컬러를 올림픽 조직위 측은 "보라색 트랙에 '새로운 속도의 왕'이 탄생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술전시장에서도 라벤더컬러가 새롭게 등장했다. 전시장에서는 주로 화이트, 블루, 그린, 오렌지를 사용해왔다. 색채화가 김민경과 세계적인 거장 쿠사마야요이의 콜라보 전시 ‘천상의 빛으로 색을 입히다’ 전시장에는 강렬한 라벤더컬러를 주조색으로 사용해 갤러리 분위기를 신비롭게 연출해 화제가 됐다.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김민경 대표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김민경 대표는 "라벤더 컬러는 파장이 짧은 단파장으로 고요함과 안정성, 평온함을 느끼며 자유와 비전, 희망을 상징하고 심리적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며 논리적인 성향과 통찰하는 능력을 증진시켜준다"며 "컬러테라피에서 라벤더 컬러는 이상과 현실을 일치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자신을 드러내거나 인정받고 싶을 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상의 빛으로 색을 입히다’ 전시는 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모니카 아트 청담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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