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장품 온라인 구매, 연령대 높을수록 '공식홈' 선호 기혼자 비율도 높아… 2030은 '인기템' 오프라인 구매도 多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8-01 06:00 수정 2024-08-23 14:07

일본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입을 위해 여전히 '드럭 스토어'를 주로 찾고 있지만, 온라인 구매도 주요 구매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 애용하는 온라인 사이트와 관련해선 연령대별 차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령대가 높을수록 브랜드 공식 사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뷰티 관련 정보 커뮤티니 키레이 스타일(キレイスタイル)을 운영하는 비즈키(ビズキ)가 일본 전역의 20~59세 여성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소 화장품을 구입하는 곳'으로는 61.7%가 '드럭 스토어'를 꼽았다.

복수 선택이 가능한 이 설문에서 2위는 이커머스 플랫폼(19.5%)이 차지했으며, 브랜드 공식 사이트는 18.3%로 3위에 올랐다. 백화점은 15.1%로 4위, 버라이어티 숍은 13.3%로 5위를 차지했으며, 3.1%의 응답자는 백화점 공식몰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 일본에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레이스타일

응답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가장 뚜렷한 세대별 특징이 나타난 응답은 '브랜드 공식 사이트 이용' 비율이었다.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서 화장품을 구매한다’고 답한 비율은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20대 이용 비율은 8.8%에 그쳤지만, 30대 16.6%, 40대는 20.8%였으며, 50대는 27%가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브랜드 충성도 역시 강해지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드럭스토어나 버라이어티 숍 이용자 비율은 20~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키레이 스타일은 젊은 소비자의 오프라인 숍 이용이 활발한 이유에 대해 "SNS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입하는 '버즈 소비'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NS의 입소문 상품들 중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 제품들이 많아, 이런 제품들을 갖추고있는 드럭스토어라 버라이어티숍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는 설명이다.

결혼 여부에 따른 구분에서도 '브랜드 공식 사이트 이용' 여부에서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미혼보다는 기혼 소비자들이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미혼은 14.7%, 기혼은 22.4%의 소비자가 브랜드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키레이 스타일은 "기혼자의 경우 가족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효율적 쇼핑을 추구해 선호하는 브랜드의 공식 사이트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비슷한 맥락으로 현재까지 사용해본 다양한 화장품 중, 자신의 피부나 취향에 맞는 것을 발견하면 그 제품을 반복 구입하려는 성향도 강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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