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9% 증가...'염모제' 비중 급증 자외선차단제 최다 심사· 신규성분 7건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7-31 06:00 수정 2024-07-31 06:00

올해 상반기, 자외선차단제와 염모제에 대한 기능성화장품 심사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염모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일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는 총 57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542건) 대비 9%(48건) 늘어난 572건을 기록했다.

단일 기능성 중에선 자외선차단 기능에 대한 심사가 169건으로 약 4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외선차단 기능성 심사 건수는 연 기준으론 2022년 총 3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반기 기준으론 지난해 상반기 192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심사 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단일 기능성 품목은 염모제다. 지난해 총 52건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143건으로 급증했다. 단일기능성 내 비중은 34.7%까지 올랐다.

염모제 기능성 심사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식약처 측은 다양한 색상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활발한 염모제 개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론 탈모 완화 32건(7.8%), 여드름성 피부 완화 23건(5.6%), 미백 21건(5.1%), 주름개선 19건(4.6%), 피부 장벽 회복으로 가려움 개선 5건(1.2%) 순으로 심사 건수가 많았다.

이중 이상의 기능성에 대한 심사는 총 159건 진행됐다. 이중기능성 59건, 삼중 기능성 93건이며, 지난해 상반기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항목이 추가된 이후 생겨난 사중기능성 심사는 7건이 진행됐다.

이중기능성 품목에선 미백+주름개선 31건(52.6%), 주름개선+자외선 16건(27.1%), 미백+자외선 12건(20.3%) 순으로 심사 건수가 많았다. 이중기능성 심사는 2022년 181건에서 지난해 116건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도 지난해 상반기(66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삼중기능성은 기존의 미백+주름개선+자외선 기능 심사가 이뤄졌으며, 미백+주름개선+피부장벽에 대한 심사 신청은 상반기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중기능성은 미백+주름개선+자외선+피부장벽 기능으로, 지난해 하반기 3건에서 올해 상반기 7건으로 늘었다.

상반기 심사받은 기능성화장품 중 신규 주성분은 총 7건이다. 2022년 총 16건, 2023년 13건(상반기 8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엔 심사 건수가 소폭 감소했다.

구체적인 심사 품목은 피부 주름 완화 또는 개선 기능을 가진 화장품 3종과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1종,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1종, 튼살로 인한 붉은 선을 엷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 1종, 염모제 1종이다.

한편,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신사 572건 중 국내 제조는 425건(74.3%), 수입 품목은 147건(25.7%)이다.  지난해 국내제조품목 844건(89.5%), 수입품목 99건(10.5%) 대비 수입 품목의 비중이 증가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