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의식 높은 日 소비자, 제모·기미 케어 등에 큰 관심 정보 수집은 '온라인', 인스타그램·유튜브 전 연령대 활용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7-30 06:00 수정 2024-07-30 06:00

20대 이상의 일본 여성 중 과반수가 스스로 '미용 의식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특히 제모, 기미 케어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뷰티 기업 셉템총연(セプテム総研)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 미용의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이상 일본 소비자의 63.4%가 자신의 미용 의식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197명 중 759명이 스스로의 미용 의식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자신의 미의식이 높다고 답한 여성 소비자들은 적극적인 뷰티 케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케어는 '제모' 였다. 본인이 한 적 있거나, 하고 있는 관리의 종류를 모두 고르라는 질문에 전 세대에서 제모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50대에선 에스테틱 숍에서의 제모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30대 소비자 중 66.4%는 ‘에스테틱에서 제모를 했다’고 밝혔다. 60대 이상에서도 에스테틱숍 제모는 16.4%로 2위에 올랐다. 가정용 제모기를 통한 제모도 20~50대에선 2위, 60대 이상에선 3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소비자들은 기미 케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장 많은 20.6%가 ‘기미 제거를 위한 관리’를 한 적이 있거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기미 케어를 시작하지 않은 청장년 소비자들 역시 기미 케어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의 28.4%, 40~50대의 29.9%가 기미 케어와 관련된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치아미백에 대한 관심은 전 연령대에서 고루 높았으며, 40대 이상 소비자들은 탄력 케어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여성 소비자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화장품·미용 정보 수집에 온라인 수단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셉템총연

한편, 화장품이나 미용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으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온라인 활용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연령대별로 구체적인 활용 방법엔 차이가 있었다. ‘정보 수집 수단을 모두 고르라’는 질문에서 20대는 인스타그램(66.7%)을 가장 많이 언급했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선 인터넷 및 웹 검색이 1위를 차지했다. 인스타그램 활용은 30대(43.2%), 40대(33.1%)에선 2위, 50대(23.6%)에선 3위에 올라 폭 넓은 세대가 정보 수집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유튜브 역시 20대 5위, 30대와 60대 이상에서 4위, 40대 3위로 연령층에 관계 없이 많은 소비자들이 참고하고 있는 채널로 조사됐다. 틱톡은 20대에서 유일하게 순위권에 올랐다. '화장품 매장을 방문한다'는 답변도 모든 세대에서 5위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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