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 화장품의 일본 수출액은 4억8000만 달러(약 668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이같은 일본 수출 증가는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국내 기업들의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는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성장했다. 일본 현지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제품군 운영을 다변화한 결과 2022년에 전년 대비 약 3배, 지난해에는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 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77%로 지난해(61%) 대비 16% 끌어올렸다. 루나는 2021년 ‘큐텐재팬’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을 시작해 2022년에 12개 채널 650여 매장에 브랜드 스테디셀러 '롱 래스팅 팁 컨실러' 등을 선보였다. 지난 6월 기준 4600여개로 매장 입점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루나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력을 가진 롱 래스팅 팁 컨실러뿐만 아니라 쿠션, 파운데이션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베이스 카테고리의 전방위적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메이크업 브랜드로의 입지 확보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리고 말했다. ![]()
에이블씨엔씨 미샤재팬 강인규 법인장은 "색조화장품에 비해 기초화장품은 매일 사용하는 품목인 만큼 일본 시장에서 성장 여지가 더욱 크다"며 "미샤가 일본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기초와 색조 양 날개를 달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가파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토니모리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K-뷰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시작으로 기타 버라이어티숍 및 뷰티 관련 채널에도 지속적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유통채널에서 토니모리의 다양하고 좋은 제품들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 화장품의 일본 수출액은 4억8000만 달러(약 668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이같은 일본 수출 증가는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국내 기업들의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는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성장했다. 일본 현지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제품군 운영을 다변화한 결과 2022년에 전년 대비 약 3배, 지난해에는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 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77%로 지난해(61%) 대비 16% 끌어올렸다. 루나는 2021년 ‘큐텐재팬’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을 시작해 2022년에 12개 채널 650여 매장에 브랜드 스테디셀러 '롱 래스팅 팁 컨실러' 등을 선보였다. 지난 6월 기준 4600여개로 매장 입점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루나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력을 가진 롱 래스팅 팁 컨실러뿐만 아니라 쿠션, 파운데이션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베이스 카테고리의 전방위적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메이크업 브랜드로의 입지 확보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리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기초제품을 내세워 일본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미샤의 '비타씨플러스' 라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40% 성장했다. 미샤는 일본 현지의 기초제품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유통라인도 확대했다. 현재 ‘프라자’ ‘로프트’ ‘도큐핸즈’ '마츠모토키요시' 등 일본의 유명 드럭스토어와 버라이어티숍 등 약 2만개 매장에 입점한 상태다. 오는 9월에는 일본 코스트코 33개 매장에 비타씨플러스 라인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에이블씨엔씨 미샤재팬 강인규 법인장은 "색조화장품에 비해 기초화장품은 매일 사용하는 품목인 만큼 일본 시장에서 성장 여지가 더욱 크다"며 "미샤가 일본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기초와 색조 양 날개를 달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가파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도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영역 확대에 나섰다. 일본 대표 드럭스토어인 '웰시아'를 포함한 ‘아인즈앤툴페’ ‘앳코스메’ '숍인' 등 전국 719개 매장에 추가 입점했다. 앞서 토니모리는 지난 4월 일본 버리이어티숍 '로프트' 60개 매장에 입점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K-뷰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시작으로 기타 버라이어티숍 및 뷰티 관련 채널에도 지속적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유통채널에서 토니모리의 다양하고 좋은 제품들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