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18일 오후 마무리됐다. 현지시간으로는 16~17일 진행됐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보통 전체 매출의 1~2%, 지난해엔 행사가 있었던 3분기 매출의 9%를 차지했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은 올해 프라임데이 매출은 지난해(127억 달러)보다 약 10.5% 증가한 14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특이하게도,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아마존 측이 한국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는 등, 뷰티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행보가 이어졌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개최한 'K-뷰티 컨퍼런스'에서 프라임데이 날짜를 첫 공개하며, 기업들의 마케팅 준비 방안 등을 상세히 전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서화숙 대표는 "프라임데이와 하반기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상반기 기준 한국 뷰티 기업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러브콜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 아마존은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외에 기간 누적 통계는 제공하고 있지 않아, 프라임데이 판매 순위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긴 어렵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이 이번 프라임데이에서 뚜렷한 실적 상승세를 보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행사 기간 내내 아마존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선 한국 제품들이 최상위권을 장악하다시피 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마지막날 오후 기준,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전체 랭킹 1~4위는 모두 한국 기업 제품이다.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 96% 파워 리페어링 에센스' △라네즈 '립 글로이 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 순으로, 이들 제품은 프라임데이 이전에도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였다. 이들 외에도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100위 안에 대거 포진해 있다. △티르티르 '마스크 핏 레드 쿠션 파운데이션' △아누아 '하트리프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 92% 리페어 크림' △조선미녀 '리바이브 아이 세럼 ' △메디힐 '마데카소나이드 코튼 페이셜 패드' △가히 '링클 바운스 멀티 밤' △성분에디터 '딥 콜라겐 오버나이트 마스크' △티르티르 '밀크 스킨 라이스 토너' △코스알엑스 '아크네 핌플 패치' △브이티 코스메틱 '시카 리들샷 100 에센스' △아누아 '하트리프 77 수딩 토너' △메디큐브 '제로 포어 패드 2.0'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들어가면 국내 브랜드는 더 늘어난다. 페이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만 △코스알엑스 '6X 펩타이드 콜라겐 부스터 토너 세럼' △달바 '이탈리안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아임프롬라이스 '밀키 토너' △아누아 '10% 나이아신아마이드+4% 트라넥사믹 애씨드 세럼' △코스알엑스 '히알루로닉 애씨드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조선미녀 '글로우 세럼'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 △아누아 하트리프 케르세티놀 포어 딥 클렌징폼' △이니스프리 '데일리 UV 디펜스 선스크린' △구달 '그린 탠저린 비타민C세럼'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아시아티카 앰플' △코스알엑스 '나이아신아마이드 15% 페이스 세럼' △토리든 '다이브인 로우 모어큘러 히알루로닉 애씨드 세럼' 등이 순위권에 있다. 이외에도 페리페라, 마녀공장, 에뛰드 등의 브랜드들이 메이크업 카테고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성공한 국내 기업인 코스알엑스는 매년 프라임데이에서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는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몇 시간 전에 행사가 끝나서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인 ‘스네일 세럼’이 지난해 대비 매출이 크게 뛰어 올랐고, 같은 스네일 라인의 크림도 반응이 좋았다"며 "스네일 세럼의 경우 약 세자리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네일 세럼'은 한동안 마케팅을 전혀 진행하지 않다가, 프라임데이에 앞서 마케팅과 아마존 내부 광고를 집행해 상승폭이 더욱 컸다. 이 제품은 행사 전에도 뷰티 카테고리 전체에서 1년 이상 상위권을 지켜왔다. 처음 순위권에 들어간 제품은 올해 초 출시한 '펩타이드 세럼'이다. 이번 행사에선 전체 순위권 내에 진입할 만큼 빠르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꾸준히 잘 팔리던 '아크네 패치' 제품도 판매 상위권에 등극했다. 코스알엑스에 앞서 '립 마스크'를 히트시킨 라네즈도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자료를 받진 못했지만, 라네즈의 '립 마스크'와 '립밤'이 호실적을 올렸으며, 에스트라도 순위권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매출 집계는 하루이틀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18일 오후 마무리됐다. 현지시간으로는 16~17일 진행됐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보통 전체 매출의 1~2%, 지난해엔 행사가 있었던 3분기 매출의 9%를 차지했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은 올해 프라임데이 매출은 지난해(127억 달러)보다 약 10.5% 증가한 14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특이하게도,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아마존 측이 한국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는 등, 뷰티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행보가 이어졌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개최한 'K-뷰티 컨퍼런스'에서 프라임데이 날짜를 첫 공개하며, 기업들의 마케팅 준비 방안 등을 상세히 전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서화숙 대표는 "프라임데이와 하반기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상반기 기준 한국 뷰티 기업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러브콜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아마존은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외에 기간 누적 통계는 제공하고 있지 않아, 프라임데이 판매 순위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긴 어렵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이 이번 프라임데이에서 뚜렷한 실적 상승세를 보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행사 기간 내내 아마존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선 한국 제품들이 최상위권을 장악하다시피 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마지막날 오후 기준,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전체 랭킹 1~4위는 모두 한국 기업 제품이다.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 96% 파워 리페어링 에센스' △라네즈 '립 글로이 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 순으로, 이들 제품은 프라임데이 이전에도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였다.
이들 외에도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100위 안에 대거 포진해 있다. △티르티르 '마스크 핏 레드 쿠션 파운데이션' △아누아 '하트리프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 92% 리페어 크림' △조선미녀 '리바이브 아이 세럼 ' △메디힐 '마데카소나이드 코튼 페이셜 패드' △가히 '링클 바운스 멀티 밤' △성분에디터 '딥 콜라겐 오버나이트 마스크' △티르티르 '밀크 스킨 라이스 토너' △코스알엑스 '아크네 핌플 패치' △브이티 코스메틱 '시카 리들샷 100 에센스' △아누아 '하트리프 77 수딩 토너' △메디큐브 '제로 포어 패드 2.0'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들어가면 국내 브랜드는 더 늘어난다. 페이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만 △코스알엑스 '6X 펩타이드 콜라겐 부스터 토너 세럼' △달바 '이탈리안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아임프롬라이스 '밀키 토너' △아누아 '10% 나이아신아마이드+4% 트라넥사믹 애씨드 세럼' △코스알엑스 '히알루로닉 애씨드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조선미녀 '글로우 세럼'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 △아누아 하트리프 케르세티놀 포어 딥 클렌징폼' △이니스프리 '데일리 UV 디펜스 선스크린' △구달 '그린 탠저린 비타민C세럼'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아시아티카 앰플' △코스알엑스 '나이아신아마이드 15% 페이스 세럼' △토리든 '다이브인 로우 모어큘러 히알루로닉 애씨드 세럼' 등이 순위권에 있다.
이외에도 페리페라, 마녀공장, 에뛰드 등의 브랜드들이 메이크업 카테고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성공한 국내 기업인 코스알엑스는 매년 프라임데이에서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는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몇 시간 전에 행사가 끝나서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인 ‘스네일 세럼’이 지난해 대비 매출이 크게 뛰어 올랐고, 같은 스네일 라인의 크림도 반응이 좋았다"며 "스네일 세럼의 경우 약 세자리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네일 세럼'은 한동안 마케팅을 전혀 진행하지 않다가, 프라임데이에 앞서 마케팅과 아마존 내부 광고를 집행해 상승폭이 더욱 컸다. 이 제품은 행사 전에도 뷰티 카테고리 전체에서 1년 이상 상위권을 지켜왔다.
처음 순위권에 들어간 제품은 올해 초 출시한 '펩타이드 세럼'이다. 이번 행사에선 전체 순위권 내에 진입할 만큼 빠르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꾸준히 잘 팔리던 '아크네 패치' 제품도 판매 상위권에 등극했다.
코스알엑스에 앞서 '립 마스크'를 히트시킨 라네즈도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자료를 받진 못했지만, 라네즈의 '립 마스크'와 '립밤'이 호실적을 올렸으며, 에스트라도 순위권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매출 집계는 하루이틀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