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전세계 소비자 보호하면 매출도 증가 홍주표 < 네모인사이트 대표이사>
편집국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7-17 06:00 수정 2024-07-17 14:01


K-뷰티 브랜드 가치 지키는 길

<1> 한류 인기만큼 증가한 K-뷰티 위조·불법유통 

<2> QR 이중보안 솔루션으로 가치와 고객 잡는다

<3> K-뷰티, 해외수출시 가변QR 보안 패키징 필수
보안솔루션 전문가, 아이크래프트㈜ 컨버젼스사업 부장·㈜SK이노에이스 플랫폼사업 팀장 역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난달 20일 주최한 ‘2024 수출바우처 매칭페어’에 정품인증 및 불법유통방지 컨설팅에 본사가 수행기관으로 참관했다. 이 행사에는 해외 유통 확대를 위한 자리로, 다양한 브랜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부분 중소형 화장품 브랜들사들의 상담 요청 건이 주였지만 중저가 의류, 주방기기 등 예상하지 못한 아이템에서도 가품 이슈 상담 신청이 접수돼 놀랐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템에서 가품이 발생될 수 있는 원인은 바로 미디어(Media) 때문이다. 

다양한 모바일 미디어 채널이 탄생과 발전으로 국가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전세계 누구나 간편하게 해외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Youtube, SNS채널에 하나의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여 업로드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도 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매우 저렴한 비용과 노력으로 해외에 쉽게 홍보를 할 수 있어서, 다수의 국내 브랜드사들이 제품 출시 때 전세계 동시 판매로 방향을 잡고 있다.

소비자 보호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인다

지난 칼럼에서 가품 제조사들의 카피 능력에 대해 언급한바 있다. 여러 제품군 중 특히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군은 쉽게 가품을 제작할 수 있다. 패키지 박스, 용기에서 원료 성분과 제조사 명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어서 유사한 원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처럼 카피된 제품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품으로 둔갑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황은 지금도 바로 확인 할 수 있을 정도다. 안타깝게도 가품 제조 원천 차단 및 판매를 막기는 어렵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품임을 인지시키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해결방안이다.

 

수출시 제품 유통추적 기능은 필수 
현재 본사의 정품인증 서비스 이용 고객사 중 70%가 해외시장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거나 2025년 수출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그 중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3 국내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 자료에도 화장품의 수출 호조를 볼 수 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원)다. 이처럼 K-뷰티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핵심 산업군이 되었다.

대다수의 화장품 브랜드사들은 해외 국가별 판매 유통사들을 통해서 수출을 진행한다. 이 경우 불법유통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제품 유통 추적 기능은 필수다.  

마케팅에 마케팅을 더하다
화장품은 시각적인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색조 화장품은 장문의 텍스트가 필요 없다. 색감과 연출력을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소비자에게 노출한다. 

이는 즉각적인 구매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다른 고객이 해당 브랜드를 인지시킬 수 있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서 콘텐츠를 통한 홍보는 필수이다.

소비자가 제품 구매 후 정품인증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한 고객들만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노출할 수 있어서, 브랜드사는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계판매를 위해 구매 고객 전용 할인쿠폰 제공, 폐쇄형 특가 페이지 노출 등을 통해 매출증대 방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유튜브·SNS팔로워 모집 유도 및 고객DB 수집 기능 등을 통해 2차 마케팅도 진행이 가능하다.

자동번역이 아닌 국가별 맞춤형 언어를 통해 정품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면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채널로 변환이 가능해서 국가별/지역별 타깃 마케팅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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