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을 새기거나 영구화장(PMU)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지난 10여년 동안 급격하게 늘어난 가운데 안료(ink) 관련 감염증 또한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최근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시장에 발매되고 있는 문신용 잉크과 영구화장 안료들이 각종 병원성(病源性) 세균에 오염되어 있음을 확인한 연구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문신용 잉크는 혐기성(嫌氣性) 세균들이 증식할 수 있는 피부 진피층(眞皮層)에 삽입되는 것이어서 저산소 환경에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의 혐기성 세균 및 호기성(好氣性) 세균 오염 여부가 면밀하게 평가되어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이유이다. 미국 국립독성연구소(NCTR) 연구팀이 일부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가 각종 세균에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학술지 ‘응용‧산업 미생물학’誌(Applied and Industrial Microbiology)에 지난 2일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상용 문신 및 영구화장 안료에서 혐기성‧호기성 세균들의 검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75개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 샘플을 대상으로 FDA의 세균분석 매뉴얼 23장(章)에 설명되어 있는 방법을 사용해 호기성 세균 또는 혐기성 세균들의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75개 샘플 가운데 약 35%에 해당하는 26개 샘플에서 14개 속(屬)과 22개 종(種)으로 분류할 수 있는 34개 세균들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검출된 34개 세균들 가운데 19개는 잠재적으로 병원성을 나타낼 수 있는 유형의 세균들로 확인됐다. 이 중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Cutibacterium acnes)와 표피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 등 2개 종은 혐기성 조건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성을 나타낼 수 있는 부생성(腐生性)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saprophyticus)와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가 동일한 잉크 샘플에서 분리된 것으로 나타나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가 호기성 세균과 혐기성 세균들을 모두 내포하고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시사됐다. 특히 상품설명서상에 살균처리를 거쳤다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는 안료라고해서 세균 오염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걱정스러움이 앞서게 했다. 살균처리를 거쳤다는 내용이 상품설명서에 삽입되어 있는 일부 안료 샘플에서도 세균들이 검출되었기 때문. 연구팀은 시장에 발매되고 있는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를 대상으로 호기성 세균 및 혐기성 세균의 존재 여부를 평가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는 개봉하지 않았거나 봉인되어 있는 문신용 잉크 내부에 혐기성 세균 또는 호기성 세균들이 잠복하고 있을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연구팀은 오염된 문신용 잉크가 혐기성 세균 또는 호기성 세균들로 인한 감염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의 중요성에 무게를 싣게한다고 결론지었다. |
문신을 새기거나 영구화장(PMU)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지난 10여년 동안 급격하게 늘어난 가운데 안료(ink) 관련 감염증 또한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최근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시장에 발매되고 있는 문신용 잉크과 영구화장 안료들이 각종 병원성(病源性) 세균에 오염되어 있음을 확인한 연구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문신용 잉크는 혐기성(嫌氣性) 세균들이 증식할 수 있는 피부 진피층(眞皮層)에 삽입되는 것이어서 저산소 환경에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의 혐기성 세균 및 호기성(好氣性) 세균 오염 여부가 면밀하게 평가되어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이유이다.
미국 국립독성연구소(NCTR) 연구팀이 일부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가 각종 세균에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학술지 ‘응용‧산업 미생물학’誌(Applied and Industrial Microbiology)에 지난 2일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상용 문신 및 영구화장 안료에서 혐기성‧호기성 세균들의 검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75개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 샘플을 대상으로 FDA의 세균분석 매뉴얼 23장(章)에 설명되어 있는 방법을 사용해 호기성 세균 또는 혐기성 세균들의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75개 샘플 가운데 약 35%에 해당하는 26개 샘플에서 14개 속(屬)과 22개 종(種)으로 분류할 수 있는 34개 세균들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검출된 34개 세균들 가운데 19개는 잠재적으로 병원성을 나타낼 수 있는 유형의 세균들로 확인됐다.
이 중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Cutibacterium acnes)와 표피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 등 2개 종은 혐기성 조건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성을 나타낼 수 있는 부생성(腐生性)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saprophyticus)와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가 동일한 잉크 샘플에서 분리된 것으로 나타나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가 호기성 세균과 혐기성 세균들을 모두 내포하고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시사됐다.
특히 상품설명서상에 살균처리를 거쳤다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는 안료라고해서 세균 오염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걱정스러움이 앞서게 했다.
살균처리를 거쳤다는 내용이 상품설명서에 삽입되어 있는 일부 안료 샘플에서도 세균들이 검출되었기 때문.
연구팀은 시장에 발매되고 있는 문신용 잉크와 영구화장 안료를 대상으로 호기성 세균 및 혐기성 세균의 존재 여부를 평가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는 개봉하지 않았거나 봉인되어 있는 문신용 잉크 내부에 혐기성 세균 또는 호기성 세균들이 잠복하고 있을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연구팀은 오염된 문신용 잉크가 혐기성 세균 또는 호기성 세균들로 인한 감염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의 중요성에 무게를 싣게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