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비자들의 59%가 양치질을 하루에 1회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소한 1일 2회 양치질을 하고 있는 인도 소비자들은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치약이 화장품 또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실을 새삼 상기케 해 주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소비자들이 남성 소비자들에 비해 오럴케어를 좀 더 일상적이고 세심하게 진행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지난 12일 공개한 ‘2024년 인도 오럴케어 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 18~34세 남성 소비자 62%와 35~44세 남성 소비자들의 68%가 칫솔을 1일 1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대 여성 소비자들의 경우 이 수치는 각각 55%와 52%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오럴케어 시장은 치약을 중심으로 혁신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텔의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베이스(GNPD)를 보면 인도의 토종 브랜드들이 민감성 치아, 미백효과 등을 강조한 신제품 치약을 시장에 선보이는 추세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민텔의 타냐 라자니 뷰티‧퍼스널케어 담당 애널리스트는 “소셜 미디어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화를 보면 ‘오럴케어’ ‘칫솔’ 또는 ‘치약’에 관한 용어들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시간당 11건 정도가 포스팅될 정도”라고 말했다. GNPD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까지 최근 1년 동안 미백효과를 강조한 치약이 전체 신제품 치약 발매건수의 18%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소셜 미디어상에서 보면 개별 브랜드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미백효능을 나타내는 치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라고 풀이했다.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이어 “개별 브랜드들이 오럴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이용해 구강건강과 전체적인 웰빙을 연결시키면서 남성 소비자들의 치약 사용횟수를 늘릴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강조하고, 새로운 치약 첨가향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를 보면 인도에서 오럴케어 제품들은 전통적으로 적정 가격대를 유지해 왔다. 대부분의 오럴케어 제품들이 2달러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년 동안의 추세를 보면 가격대가 소폭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27%의 오럴케어 제품들이 2~4 달러에 선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5%의 오럴케어 제품들은 4~6 달러선에서 가격이 책정됐다.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인도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개별 브랜드들을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s)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고급화 전략의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미백효과를 강조하는 고급화 전략의 경우 38%의 선도적인(advanced)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리라는 것. 선도적인 소비자들은 전체적인 웰빙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구강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선도적인 소비자들’이란 양치질을 최소한 1일 2회 하거나 6종 이상의 오럴케어 제품들을 사용 중인 소비자들을 지칭한 용어다.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개별 브랜드가 전인적 건강을 위한 파트너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때 고급화 전략이 통할 것”이라면서 “천연성분, 비타민, 항산화 성분,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첨가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NPD 자료를 보면 34%의 선도적인 소비자들은 천연물 성분 치약이 잇몸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한편 민텔 측은 오럴케어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방법으로 새로운 향기를 첨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예를 들면 인도의 중간급 대도시 거주 소비자 4명당 1명꼴로 과일향, 플로럴향 또는 미식향(gourmet flavours)을 첨가한 오랄케어 제품들이 가격이 높더라도 기꺼이 구매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오럴케어 시장에선 아직까지 치약에 새로운 향기를 첨가하는 혁신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치약에 사용되고 있는 향은 여전히 박하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향기를 첨가하는 전략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감각적인 경험을 일상에 접목하는 최근의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도 소비자들의 59%가 양치질을 하루에 1회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소한 1일 2회 양치질을 하고 있는 인도 소비자들은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치약이 화장품 또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실을 새삼 상기케 해 주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소비자들이 남성 소비자들에 비해 오럴케어를 좀 더 일상적이고 세심하게 진행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지난 12일 공개한 ‘2024년 인도 오럴케어 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 18~34세 남성 소비자 62%와 35~44세 남성 소비자들의 68%가 칫솔을 1일 1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대 여성 소비자들의 경우 이 수치는 각각 55%와 52%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오럴케어 시장은 치약을 중심으로 혁신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텔의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베이스(GNPD)를 보면 인도의 토종 브랜드들이 민감성 치아, 미백효과 등을 강조한 신제품 치약을 시장에 선보이는 추세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민텔의 타냐 라자니 뷰티‧퍼스널케어 담당 애널리스트는 “소셜 미디어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화를 보면 ‘오럴케어’ ‘칫솔’ 또는 ‘치약’에 관한 용어들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시간당 11건 정도가 포스팅될 정도”라고 말했다.
GNPD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까지 최근 1년 동안 미백효과를 강조한 치약이 전체 신제품 치약 발매건수의 18%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소셜 미디어상에서 보면 개별 브랜드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미백효능을 나타내는 치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라고 풀이했다.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이어 “개별 브랜드들이 오럴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이용해 구강건강과 전체적인 웰빙을 연결시키면서 남성 소비자들의 치약 사용횟수를 늘릴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강조하고, 새로운 치약 첨가향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를 보면 인도에서 오럴케어 제품들은 전통적으로 적정 가격대를 유지해 왔다. 대부분의 오럴케어 제품들이 2달러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년 동안의 추세를 보면 가격대가 소폭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27%의 오럴케어 제품들이 2~4 달러에 선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5%의 오럴케어 제품들은 4~6 달러선에서 가격이 책정됐다.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인도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개별 브랜드들을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s)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고급화 전략의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미백효과를 강조하는 고급화 전략의 경우 38%의 선도적인(advanced)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리라는 것. 선도적인 소비자들은 전체적인 웰빙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구강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선도적인 소비자들’이란 양치질을 최소한 1일 2회 하거나 6종 이상의 오럴케어 제품들을 사용 중인 소비자들을 지칭한 용어다.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개별 브랜드가 전인적 건강을 위한 파트너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때 고급화 전략이 통할 것”이라면서 “천연성분, 비타민, 항산화 성분,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첨가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NPD 자료를 보면 34%의 선도적인 소비자들은 천연물 성분 치약이 잇몸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한편 민텔 측은 오럴케어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방법으로 새로운 향기를 첨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예를 들면 인도의 중간급 대도시 거주 소비자 4명당 1명꼴로 과일향, 플로럴향 또는 미식향(gourmet flavours)을 첨가한 오랄케어 제품들이 가격이 높더라도 기꺼이 구매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
라자니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오럴케어 시장에선 아직까지 치약에 새로운 향기를 첨가하는 혁신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치약에 사용되고 있는 향은 여전히 박하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향기를 첨가하는 전략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감각적인 경험을 일상에 접목하는 최근의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