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자, 화장품 최애 성분 '레티놀' 꼽아 3040 소비자 65.5% "레티놀 함유 제품 사용 경험 있다"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6-10 06:00 수정 2024-06-10 06:00

일본  3040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성분은 '레티놀'로 나타났다. 

뷰티 기업 오모이(Omoi)가 일본의 30~40대 소비자 1012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성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9.2%의 소비자가 ‘스킨케어 제품을 구입할 때 성분을 따져본다’고 답했다. ‘제품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모두 고르라’는 질문에서도 성분은 64.3%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혔다. 브랜드(61.0%), 가격(52.7%), 평판(34.7%), 향기(15.7%), 패키지(12.9%) 등이 뒤를 이었다.

▲ 일본의 3040소비자 중 레티놀 함유 제품 사용 경험이 있다고 밝힌 사람은 65.5%에 달했다. ⓒOmoi

주목하고 있는 화장품 성분으로는 레티놀을 언급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비타민C, 히알루론산, 나이아신아마이드, 시카, 바쿠치올 등에 대한 선호도 높게 나타났다.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은 만큼, 레티놀을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소비자는 65.5%에 달했다.

소비자가 레티놀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 중엔 '고효능'이 38.9%로 가장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30.1%는 '피부 자극'을, 16.1%는 '밤에만 사용 가능'을 언급해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놀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할 때 가장 기대하는 효과로는 '주름, 잡티 개선'을 꼽은 사람이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탄력 개선(25.8%), 블랙헤드 개선(11.9%), 여드름 및 여드름 흔적 개선(8.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63.3%)의 소비자가 레티놀이 함유된 제품은 밤에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티놀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강한 빛을 받으면 피부 자극을 심하게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간대에 상관 없이 레티놀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22.8%였다.

최근에는 바쿠치올 등 낮에도 사용이 가능한 성분으로 제작된 제품도 출시되고 있으나, 아직 인지도가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보고서는 미백과 잡티 관리에 효과적인 화장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관련 효능 중심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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