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장품업계 총 3087억弗 GDP 플러스 효과 460만명 직‧간접 고용…2033억弗 노동소득 창출까지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6-07 06:00 수정 2024-06-07 06:00


 

미국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가 총 3087억 달러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 플러스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가 없다면 미국의 국내총생산이 3087억 달러 즐어든다는 것이다. 그만큼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가 미국의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는 다양한 부문들에 걸쳐 총 460만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어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가 2022년 한해 동안 창출한 노동소득을 보면 총 2033억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꿔 말하면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가 후한 보수가 지급되는 양질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화장품협회(PCPC)는 4일 공개한 ‘영향력 있는 뷰티(The Beauty of Impact)’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고용창출에서부터 경제성장, 과학진보, 지속가능성 및 지역사회 지원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가 경제적 및 사회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영향력을 2022년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협회의 톰 F. 마이어스 회장은 “모든 측면에서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가 미국경제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과 지구촌 전체를 위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회장은 이어 “우리 협회의 회원사들이 고용기회를 창출하고, 과학연구를 통한 혁신을 촉진하면서 소비자 건강과 웰빙을 위해서도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는 총 823억 달러를 연방정부, 주(州) 정부 및 지방정부에 세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집계돼 공공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 2020년 이래 GDP가 15%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는  2020년 이래 고용자 수를 17% 늘린 것으로 나타나 고용확대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상기케 했다.

노동소득 또한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는 2020년 이래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금 납부액도 2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는 전체 고용자 수의 71%가 50명 이하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 고용자 수의 80%에 육박하는 이들이 여성이었고, 33%가 유색인종으로 나타나 고용의 다양성과 포용성 향상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7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에 몸담고 혁신과 제품 안전성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온실 가스 배출량을 8.7% 감축해 환경 책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음을 새삼 환기시켰다.

매출액 100만 달러당 1500달러에 해당하는 총 1억7000만 달러를 기부해 국가 전체 평균치를 상회했다.

미국 화장품협회는 2016년부터 회계‧컨설팅 기업 컴퍼니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손잡고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가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평가해 보고서로 발간해 오고 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