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과 아모레퍽시픽이 대한민국 5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화장품 유통 관련 기업 CJ올리브영과 아성 다이소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23일 제12회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4 (Best Korea Brands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를 공개했다. 인터브랜드의 한국 대표 브랜드는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자체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 인터브랜드 선정 올해의 Top50 브랜드 가치 총액은 전년 대비 6.6% 상승한 214조1946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전자, 신흥 유통 브랜드들의 가치 인상폭이 컸으며, 소비재 기업과 전통적 유통 채널, 건설 기업들은 가치가 하락했다. 화장품 기업 중에선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에 이어 순위권에 포함됐으며, 화장품 유통의 큰 손으로 자리한 CJ올리브영과 아성 다이소가 신규 진입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각각 19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 LG생활건강은 순위를 유지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한 계단 내려갔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1조5610원으로 산정됐다. 전년 기록 대비 약 16.8%가 하락한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년비 11.6% 내린 1조3493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화장품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두 기업이 유독 중국 사업 부진 등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조804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전년 대비 5% 감소한 결과이며, 영업이익 역시 32% 역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5%, 44.1% 하락한 4조213억원, 15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뿐만 아니라 순위권에 든 소비재 기업들은 대부분 브랜드 가치가 하향조정됐다. CJ제일제당, KT&G, 하이트진로는 각각 24위, 25위, 46위로 순위는 소폭 하락 또는 유지했으나, 브랜드 가치는 5~12% 떨여졌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비필수 소비재 기업들의 타격이 큰 반면 '신흥' 유통채널들은 올해 가장 돋보이는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처음 순위권에 든 3개 기업 중 2개가 CJ올리브영과 아성다이소로, 각각 33위와 49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 측은 CJ올리브영에 대해 "전 세계 뷰티 시장의 판도를 인디 감성의 중소 K-뷰티 브랜드로 전환시키고 옴니채널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며 브랜드 가치를 7230억원으로 평가했다. 펜데믹으로 유통업계 오프라인 출점이 둔화된 와중에도 1300여개로 지점을 확대했고, 온라인 판매 확대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점, 오늘드림과 같은 옴니채널 서비스로 성장을 가속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성다이소에 대해선 "핵심상권 대형 매장으로의 확대와 더불어 이커머스 서비스까지 박차를 가했다"며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가성비 및 필수재 중심의 수요가 급증하는 모멘텀을 적극 활용했고, 일본다이소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등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해 사업적 혁신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특히 'VT 리들샷'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한 뷰티 상품군 강화로 CJ올리브영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평가되기도 했다. 브랜드 가치는 4117억원이다. 이외에도 쿠팡(11위), GS리테일(34위), 이마트(35위), BGF리테일(40위), 현대백화점(45위) 등 유통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로 지목됐다. 다만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브랜드 가치는 하락했다. 이마트의 경우 50위까지의 기업들 중 LG화학에 이어 두 번째로 브랜드 가치 하락폭(-24.3%)이 컸다. 인터브랜드 한국지사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은 물론 각 산업별로 경쟁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값진 성장을 일궈 낸 국내 브랜드들의 노력이 더욱 돋보이는 한 해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대안이 존재하고 혁신의 속도가 빠른 지금, 변화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대담한 도전(Iconic Moves)'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퍽시픽이 대한민국 5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화장품 유통 관련 기업 CJ올리브영과 아성 다이소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23일 제12회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4 (Best Korea Brands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를 공개했다. 인터브랜드의 한국 대표 브랜드는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자체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인터브랜드 선정 올해의 Top50 브랜드 가치 총액은 전년 대비 6.6% 상승한 214조1946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전자, 신흥 유통 브랜드들의 가치 인상폭이 컸으며, 소비재 기업과 전통적 유통 채널, 건설 기업들은 가치가 하락했다.
화장품 기업 중에선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에 이어 순위권에 포함됐으며, 화장품 유통의 큰 손으로 자리한 CJ올리브영과 아성 다이소가 신규 진입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각각 19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 LG생활건강은 순위를 유지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한 계단 내려갔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1조5610원으로 산정됐다. 전년 기록 대비 약 16.8%가 하락한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년비 11.6% 내린 1조3493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화장품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두 기업이 유독 중국 사업 부진 등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조804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전년 대비 5% 감소한 결과이며, 영업이익 역시 32% 역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5%, 44.1% 하락한 4조213억원, 15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뿐만 아니라 순위권에 든 소비재 기업들은 대부분 브랜드 가치가 하향조정됐다. CJ제일제당, KT&G, 하이트진로는 각각 24위, 25위, 46위로 순위는 소폭 하락 또는 유지했으나, 브랜드 가치는 5~12% 떨여졌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비필수 소비재 기업들의 타격이 큰 반면 '신흥' 유통채널들은 올해 가장 돋보이는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처음 순위권에 든 3개 기업 중 2개가 CJ올리브영과 아성다이소로, 각각 33위와 49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 측은 CJ올리브영에 대해 "전 세계 뷰티 시장의 판도를 인디 감성의 중소 K-뷰티 브랜드로 전환시키고 옴니채널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며 브랜드 가치를 7230억원으로 평가했다. 펜데믹으로 유통업계 오프라인 출점이 둔화된 와중에도 1300여개로 지점을 확대했고, 온라인 판매 확대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점, 오늘드림과 같은 옴니채널 서비스로 성장을 가속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성다이소에 대해선 "핵심상권 대형 매장으로의 확대와 더불어 이커머스 서비스까지 박차를 가했다"며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가성비 및 필수재 중심의 수요가 급증하는 모멘텀을 적극 활용했고, 일본다이소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등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해 사업적 혁신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특히 'VT 리들샷'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한 뷰티 상품군 강화로 CJ올리브영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평가되기도 했다. 브랜드 가치는 4117억원이다.
이외에도 쿠팡(11위), GS리테일(34위), 이마트(35위), BGF리테일(40위), 현대백화점(45위) 등 유통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로 지목됐다. 다만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브랜드 가치는 하락했다. 이마트의 경우 50위까지의 기업들 중 LG화학에 이어 두 번째로 브랜드 가치 하락폭(-24.3%)이 컸다.
인터브랜드 한국지사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은 물론 각 산업별로 경쟁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값진 성장을 일궈 낸 국내 브랜드들의 노력이 더욱 돋보이는 한 해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대안이 존재하고 혁신의 속도가 빠른 지금, 변화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대담한 도전(Iconic Moves)'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