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루트로닉 2023년 매출 2705억…전년比 2.4%↑ 두자릿수 영업손실·순손실 기록
두유진 기자 | dyj0128@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5-10 06:34 수정 2024-05-10 06:36

루트닉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소재 3개 종속기업이 모두 순손실을 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4년 3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루트로닉의 지난해 매출은 2705억원으로 전년 2642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1억원을 기록, 전년 541억원 대비 25.9% 감소했다. 순이익도 321억원에 그치면서 전년 365억원 대비 12.2% 감소했다. 

상품매출은 27억원으로 전년 30억원 대비 9.7% 줄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하 비중)은 1.0%다. 연구개발비는 150억원을 사용해 전년 136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비중은  5.5%다.  해외 매출 및 수출은 2387억원으로 전년 2329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비중은 88.2%. 

4분기 매출은 778억원으로 전기 644억원 대비 20.9%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805억원보다는 3.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해 전기 59억원 대비 194.8% 늘었으나, 전년동기 190억원보다는 8.3% 감소했다. 순이익은 139억원으로 전기 96억원 대비 44.7% 증가했다. 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상품매출은 4억원으로 전기 7억원 대비 47.0%, 전년동기 9억원 대비 56.9%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0.5%. 연구개발비는 37억원을 지출해 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년동기 42억원보다는 11.1% 줄었다. 비중은 4.8% 수준. 해외 매출 및 수출은 694억원으로 전기 555억원 대비 24.9%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729억원보다는 4.9% 감소했다. 비중은 89.1%.

 

지난해 종속기업들의 매출과 순수익을 살펴보면 미국 소재 기업들이 상황이 제일 좋지 않았다.  루트로닉  미국법인의 매출규모는 종속기업 중 제일 규모가 컸다. 지난헤 누적 매출은 1144억원으로,  전년 1151억원 대비 1% 감소했다. 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5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미국의  루트로닉 유한책임회사도  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4000만원의 순수익을 냈던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억원을 기록했다. 

새로 설립한 미국의 루트로닉 비전 법인도 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22억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독일의 루트로닉  메디컬 시스템즈 저머니 GmBh는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종속기업이다. 지난해 누적 매출은 147억원으로 전년 118억원 대비 29% 성장했다. 19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3억원 대비 577% 증가했다. 

일본의 루트로닉 재팬 유한회사는 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47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4억원의 순이익을 내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중국의 루트로닉 상하이 유한회사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77억원으로 전년 67억원 대비 16% 성장했다. 그러나 4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6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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